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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만났습니다
쌀쌀한 가을에 철쭉이 피었습니다
저녁엔 춥고, 아침엔 찬 이슬과 서리가 내리는데,,,,,
보오리가 피려나 걱정입니다
백문동 열매!
오늘(정채봉)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오늘도 내가 나를 슬프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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