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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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두개 의 초록/ 마종기삶 2015. 6. 14. 01:13
과로와 스트레스로가 원인이지만 나의 관리 부실로 일정을 펑크내고 금요일부터 누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가 있어, 큰 병원에는 못가고, 지인에게 가서 약과 주사를 받았습니다 전문병원이 아니라서인지 차도가 없고, 심하기만 합니다 오늘 저녁은 몸에서 땀이 비오듯 하는 것이 잔치가 완성되어 가나 봅니다 편도에 염증이 ,,,, 한 20년 만에 재발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완치가 됐다고 믿었는데,,,, 밤이 길고, 험하여 아내를 재우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이런책, 저런책을 읽어 봅니다 당면한 책도, 인문학도,,, 머리에는 잘 안들어 오는데 읽으며, 새벽을 보렵니다 편도염은 낮에는 비교적 조용하거든요? 마흔두개 의 초록/ 마종기 초여름 오전 호남선 열차를 타고 창밖으로 마흔두 개의 초록을 만난다. 둥근 초록, 단단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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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맛집, 삼우갈비!음식 2015. 6. 12. 23:49
예산에는 쇠갈비집으로 유명한 곳이 여러가운데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삼우갈비입니다 갈비를 밖에서 숯불에 구워서 손님 상에 나옵니다 적당히 구워서 육즙이 살아있고, 부러더운 삼우갈비입니다 갈비탕에 그득한 고기 어리굴젓 장아찌 소갈비 구이 전문점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549-1 041-335-6230 예산의 특등급 한우고기로 만드는 소갈비 구이 전문점입니다. 숯불향이 배어있는 한우 갈비살과 뽀얀 국물의 갈비탕이 인기 메뉴이지요. 어리굴젓과 물김치, 야채 등의 밑반찬이 제공됩니다. 마무리 메뉴로는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굴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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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삶 2015. 6. 11. 14:19
비 내리는 점심 먹으러 갔다가, 화단에 만개한 꽃을 봅니다 갈망하던 비도 조금이라도 내리니, 더욱 싱그러움이 더합니다 인간들은 진리와 사랑을 가장 아름다운 정신의 양식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는 진리와 사랑도 욕망과 허영의껍질에 불과하다 욕망과 허영의 껍질은 부분과 유한에 종속되어 있고, 진리와 사랑의 알맹이는 전체와 무한에 영속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들은 육안과 뇌안으로만 만물의 진정성을 보려고 드는 맹점을 가지고 있다 인간들 중에는 박사들도 부지기수고 도사들도 부지기수다 하진만 심안과 영안을 뜨고 만물의 진정성을 볼 수 있는 인간들은 드물다 --이외수 외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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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여행찿기, 황금산산 2015. 6. 10. 03:13
대한민국 숨은 여행찿기(이성원 저)에 나오는 황금산 입니다 산이 높지는 않으나 바다에 인접하고, 몽돌해안, 코끼리바위, 행식동굴 등이 있는 곳, 서산 8경 중 하나인 황금산! 황금산 산행코스는 우선 4가지 입니다 주차장에서 삼거리 갈림길을 중심으로 왕복하는데 끝골로 가서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해식동굴로 하산, 다시 코끼리바위로 가는 방법입니다 좀 위험하지만 해변 위로 군 초소들이 있고, 초소 주변으로 이동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이용하면 삼거리를 기점으로 복귀하지 않해도 되니다 마지막으로 물때를 잘 보아서 해변으로 걸어서 일주하는 건데, 이곳 황금산은 돌이 푸석거려서 매우 미끄럽습니다 곳곳에 경고 표지판?도 많구요 끝골로 가서 로프를 타고 해안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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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봄날 / 나태주삶 2015. 6. 7. 06:27
서러운 봄날 / 나태주 꽃이 피면 어떻게 하나요 또다시 꽃이 피면 나는 어찌하나요 밥을 먹으면서도 눈물이 나고 술을 마시면서도 나는 눈물이 납니다 에그 나 같은 것도 사람이라고 세상에 태어나서 여전히 숨을 쉬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는구나 생각하니 내가 불쌍해져서 눈물이 납니다 비틀걸음 멈춰 발 밑을 좀 보아요 앉은뱅이걸음 무릎걸음으로 어느새 키 낮은 봄 풀들이 밀려와 초록의 주단방석을 깔려합니다 일희일비, 조그만 일에도 기쁘다 말하고 조그만 일에도 슬프다 말하는 세상 그러나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이 많기 마련인 나의 세상 어느 날 밤늦도록 친구와 술 퍼마시고 집에 돌아와 주정을 하고 아침밥도 얻어먹지 못하고 집을 나와 새소리를 들으며 알게 됩니다 봄마다 이렇게 서러운 것은 아직도 내가 살아 있는 목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