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
-
소양강 맛집 대동강 회 매운탕!음식 2015. 6. 27. 07:11
춘천에 가면 닭갈비,,,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았다 소양강댐으로 진입하다가 대동강 회 매운탕집을 볼 수 있다 지인과 둘이 식당에 들어 선 시각은 좀 이른 저녁 시간? 주인은 주변에 물을 뿌리며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었자 빠가사리매운탕을 주문했다 다른 메뉴를 주문하자, 그것은 냉동시킨 고기라고 친절히 설명도 하신다 호감이 온다 매운탕에는 라면 사리가 제격! 얼큰한 국물에 밥 한공기 뚝딱@! 일단 민물매운탕 특유의 비린맛이 없고, 냄새가 없다 여행지에서 만족한 식사를 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매운탕 한그릇으로 나그네 시름을 접었습니다 살이 제거된 빠가사리! 냉동과 생물의 차이,,,,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삶 2015. 6. 26. 23:33
사랑 / 정호승 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 내 영혼이 가난 할 때 부르는 노래 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 모든 애인들이 끝끝내 지키는 깨끗한 눈물 오늘도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 날보다 원망하는 날들이 더 많았나니 창밖에 가난한 등불 하나 내어 걸고 기다림 때문에 그대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를 기다리나니 그대는 결국 침묵을 깨뜨리는 침묵 아무리 걸어가도 끝없는 새벽길 새벽 달빛 위에 앉아 있던 겨울산 작은 나뭇가지 위에 잠들던 바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던 사막의 마지막 별빛 언젠가 내 가슴 속 봄날에 피었던 흰 냉이꽃.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읺는다. ..
-
동 행 / 김재진산 2015. 6. 26. 11:55
동 행 / 김재진 절망이 내게 문자를 보낸다 나는 절망의 메세지를 읽는다 불안이 내게 문자를 보낸다 나는 불안이 보낸 메세지를 읽는다 읽고 버린다 그대의 암은 그대의 두령움이 그대에게 보낸 문자 그대의 모든 상처와 그대의 모든 병은 그대의 소외와 그대의 공포가 그대에게 보낸 문자 그들이 보낸 메세지를 우리는 해독 할 수 없다 기쁨과 고통이 함께 우리의 동반자지만 우리는 그들의 동행을 이해할 수 없다 상처와 치유가 함께 우리의 동반자지만 우리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느 날 설악산 공룡능선을 지나다가 보았습니다 여름이 왔으니 다시 그 길로 가보렵니다
-
굴비찜으로 저녁을 ?음식 2015. 6. 25. 21:48
오늘 저녁은 굴비찜! 법성포 친구가 보내준 굴비를 손질(비늘, 지느러비 등) 하고, 찜에 필요한 야채를 준비합니다 잘 정돈되고, 신선한 굴비! 제철 감자 양파와 고추 대파, 종주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 양조간장, 들기름, 물 약간, 매실효소,,,? 양념장은 너무 짜지 않도록, 왜 굴비는 간이 되어 있으니까! 양파를 깔고, 감자를 올립니다 굴비도 올리고 양념장을 굴비에 골고루 올리고, 가열합니다 자작하게 졸여서 익힌 굴비찜 너 --무 단촐한 우리 밥상! 가지무침, 김치, 총각김치, 무우말랭이무침! 완성된 굴비찜! 제가 반쪽을 분질러서 해체, 흡입했습니다 완두콩밥과 비지국!
-
사랑하는 이유 / 이정하삶 2015. 6. 23. 21:30
사랑하는 이유 / 이정하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별다른 까닭이 있을 수 없습니다.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마십시오.공기가 있으니 호흡을 하듯 내가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별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습니다. 그저 그대가 좋으니 사랑할 밖에.그저 그대가 사랑스러우니 사랑할 밖에 꽃잎의 사랑 .... 이정하 내가 왜 몰랐던가,당신이 다가와 터뜨려 주기 전까지는꽃잎 하나도 열지 못한다는 것을.당신이 가져가기 전까지는내게 있던 건 사랑이 아니니내 안에 있어서는사랑도 사랑이 아니니아아 왜 몰랐던가,당신이 와서야 비로소 만개할 수 있는 것.주지 못해 고통스러운 그것이 바로사랑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