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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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철쭉 축제(3) !산 2016. 5. 13. 09:47
바래봉을 향하여 갑니다 바람과 날씨가, 화려한 철쭉이 너무 좋습니다 아직은 조금 덜 피었는데도 곱디 곱습니다 멀리 바래봉이 보입니다 지나온 꽃길을 바라봅니다 멋진 산그리메!!! 바래봉 방향으로 가면서 철쭉이 좀 덜 개화되었습니다 바래봉삼거리 앞 꽃길! 연초록의 숲이 싱그럽습니다 바래봉 오르는 길! 멀리 팔랑치와 능선이 붉게 보입니다 멋진 바래봉 정상에서 인증샷 한 컷! 철쭉 너머로 지리산 능선이 희미합니다 소풍 오신분들!!! 꽃 길로 하산합니다 암릉의 철쭉! 행복한 산행을 마칩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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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철쭉 축제(2) !산 2016. 5. 11. 22:13
꽃의 이유 /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멋진 능선길!! 꽃길!! 이곳도 세속이거늘!! 복잡함은 없다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도 소음은 아니다 하늘에 가까운 꽃밭이라서 인가? 조금은 경건하다. 이곳은 분명 세속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곳에서 세걸산 너머 정령치 능선을 바라본다 나도, 그 누구도 자신도 모르고 복잡하게 살아온 부스러기를 털어낸다 행여 저 붉은 꽃잎 위에 한 점의 누가 되지 않을까? 자연의 아름다움은 순수하기만 하다 초원의 꿈의 한소절 - 난 푸른 잔듸가 자라는 곳으로 갈거야, 너도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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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철쭉 축제(1)!산 2016. 5. 11. 20:55
0, 산행 일시 : 2016년 5월 7일 0, 산행 경로 : 산덕마을회관 -임도-부운치-팔앙치 바래봉 삼거리-바래봉-바래봉 삼거리-행사장 0, 산행 인원 : 나홀로 0, 접근 방법 : 홍성 출발(04: 00)-여산휴게소(아침)-산덕마을회관 도착(07:30)-산행 -행사장에서 택시로 산덕마을 이동 ※ 바래봉철쭉 개화 현황 0, 기준일 : 2016.05.07 0, 지역별 개화 현황 - 팔랑치 : 거의 90% 만개 - 부운치 : 만개 - 팔랑치 옆 계단 : 90% 만개 - 능선길 : 70% 만개 - 바래봉 : 70% 만개 - 하단부 : 낙화 0, 꽃을 보는 것은 팔자소관, 꽃이 없어도 산과 그리메가 있으면 오르는 것! 오르는 길가의 연초록 신록이 싱그럽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오르는 길가에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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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에서 느끼는 자유!산 2016. 5. 10. 21:53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것이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길을 가다가 / 이정하 때론 삶이 힘겹고 지칠 때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서 있는 자리.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둘러보라.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과연 이만큼 올 수 있었겠는지. 힘겹고 지친 삶은 그 힘겹고 지친 것 때문에 더 풍요로울 수 있다. 가파른 길에서 한 숨 쉬는 사람들이여. 눈앞의 언덕만 보지 말고 그 뒤에 펼쳐질 평원을 생각해보라 외려 기뻐하고 감사일 일이 아닌지 오늘 산행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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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황매산철쭉 축제(2)산 2016. 5. 8. 12:07
화장을 짙게 하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자연스러움은 또 다른 깊이의 아름다움입니다나는 오늘도 황매산을 걸으며 행복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나무 그늘에 앉아나뭇잎 사링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나무 그늘에 앉아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내리는 비와 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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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 축제(1)산 2016. 5. 7. 22:06
0, 홍성 출발 (03:30분)-황매산 도착(07:30)0, 일행 : 나홀로0,산행경로 : 산청 주차장-황매산성-황매산-합천행사장-제1군락지-제2군락지-부음산-황매 산성 산청 주차장0, 아킬레스건이 염좌라서 지난 2주동안 주사로 살았다, 마음에 작은 생채기도 남았다 힘든 날일수록 미치도록 산이 그립다? 도착해서 보니 비가 내린다, 바람도 세게 불고,,,육십령터널까지는 비가 안내렸는데, 산청에 접어드니 비가 내린다우의를 입고 차 안에서 잠시 서성인다 우산을 들고, 우의를 입고 오른다비와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어차피 마음 먹을 것을 ! 비가 내리니 산님들이 매우 적다 ㅎㅎㅎ가끔 출사객들이 보인다호젓하다고 해야하나,,, 안개에 싸인 황매산성! 간신히 형태만을 담았습니다황매산을 향하여 걷습니다한바퀴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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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가득한 황매산으로,,,,!산 2016. 5. 6. 22:12
새벽에 황매산으로 갔습니다비가 내리고, 운해가 가득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안보여도 좋습니다아킬레스건 염증으로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한 첫날 입니다다리를 질질 끌면서 놀았습니다내일은 지리산으로 가고 싶습니다 지리산 / 김지하 눈 쌓인 산을 보면 피가 끓는다 그 푸른 저 대샆을 보면 노여움이 불붙는다. 저 대 밑에 저 산 밑에 지금도 흐를 붉은 피지금도 저 벌판 저 산맥 굽이굽이 가득히 흘러 울부짖는 것이여 깃발이여 타는 눈동자 떠나던 흰옷들의 그 눈부심한 자루의 녹슨 낫과 울며 껴안던 그 오랜 가난과 돌아오마던 덧없는 약속 남기고 가버린 것들이여 지금도 내 가슴에 울부짖는 것들이여얼어붙은 겨울 밑 시냇물 흐름처럼 갔고 시냇물 흐름처럼 지금도 살아 돌아와 이렇게 나를 못살게 두드리는 소리여 옛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