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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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빼보저수지, 민물참게장 정식 추천!음식 2015. 8. 7. 11:49
상호:빼보민물참게매운탕 주소:홍성군 금마면 홍양길 232번지 전화번호: 041-631-4007 메뉴:참게장 정식 가격:1인당 25,000원 지난번에 제가 방문한 횟집은 연고도, 안면도 없었는데 메뉴와 음식이 좋아서 맛집으로 소개를 했는데, 어느분이 방문을 하시고는 항의를 하시는데 난감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지만, 화가 납니다 일정하지 못하고, //// 하는 모습이 영 ?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홍성에 있고, 가끔 속을 풀러 가는 곳입니다 지인들이 방문해서 토속적인 음식으로 대접하고 싶어서 함께 하면서 소개합니다 수년간의 염장과 발효로 만든 음식이구요, 이 집은 특허가 3개나 있습니다 유명인의 방문이나 상업적 번창이 아니라 주인의 지속적인 뚝심이 열성이 있는 집 입니다 발효음식이 그리운 분께 추천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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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기형도삶 2015. 8. 5. 08:33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사랑, 그대 색깔로 물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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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 지원산 2015. 8. 4. 17:5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 지원 단 한 번일지라도 목숨과 바꿀 사랑을 배운 사람은 노래가 내밀던 손수건 한 장의 온기를 잊지 못하리 지독한 외로움에 절쩔매도 거기에서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리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길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누가 뭐래도 믿고 기다려주며 마지막까지 남아 다순 화음으로 어울리는 사람은 찾으리 무수한 가락이 흐르며 만든 노래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뜻을 수덕여관 입니다 백일홍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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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용봉산!산 2015. 8. 3. 20:28
사랑의 지도 / 용혜원 사랑할 때는 내 마음에 언제나 그대에게 찾아갈 수 있는 사랑의 지도가 한 장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깊이 빠지면 길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소식을 몰라 길을 헤맬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할 때는 내 마음의 지도에 그대가 있는 곳이 언제나 표시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할 때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내 마음에 있는 지도를 펴고 그대가 있는 곳을 표시해 놓고 싶습니다 보고플 때나 그리워질 때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길을 찾아놓고 싶습니다 용봉산에 운무가 피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살아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늘 바라보고, 늘 용봉산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삶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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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삶 2015. 8. 3. 08:59
목련 후기 / 복효근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 하다고 말 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 거리는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 돌아서는지 못 하겠다 구름에 달처럼 가지는 말라 청춘이여 돌아보라 사람아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 타다 남은 편지처럼 날린대서 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 두려운가 사랑 했으므로 사랑해 버렸으므로 그대를 향해 뿜었던 분수같은 열정이 피딱지처럼 엉켜서 상처로 기억되는 그런 사랑일 지라도 낫지않고 싶어라 이대로 한 열흘만 더 앓고 싶어라 (궁남지에서) 아무래도 인간은 그다지 현명하지도 의지적이지도 않은 것 같다 멋지게 떠나는 것까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