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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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리산 산행!산 2014. 7. 20. 17:41
0 일시: 2014,07,19 0 산행 경로: 법주사-경업대-신선대-문장대-법주사의 원점 회귀 0 홍성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여, 아침을 하고, 09:30분에 산행 시작- 16시 30분에 도착(식사와 휴식 충분) 0, 날씨: 기상청의 예보를 존중(속리산은 비가 안온답니다)하여, 산행을 시작, 무더위와 습한 공기에 땀을 흠뻑 흘리고 중간에 소나기를 ,,,ㅋㅋ ,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멋진 소나무! 일주문을 들어서자 아직은 방문객이 적어서 좋습니다 세심정의 멋진 모습 게곡에도 물소리가 가득하고, 운무도 피고,,, 산이 좋아라! 인간의 어리석은 믿음일까? 아니면 의지일까? 상고암 가는 길 약간의 계단길을 오르고 나니, 시원한 물이 바위에서 떨어집니다 머리를 적셔봅니다 선명하지 않은 입석대! 멋진 풍광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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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서-나희덕산 2014. 7. 20. 04:23
속리산에서 ....나희덕 가파른 비탈만이 순결한 싸움터라고 여겨 온 나에게 속리산은 순하디 순한 길을 열어 보였다. 산다는 일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듯 평평한 길은 가도 가도 제자리 같았다. 아직 높이에 대한 선망을 가진 나에게 세속을 벗어나도 세속의 습관은 남아 있는 나에게 산은 어깨를 낮추며 이렇게 속삭였다. 산을 오르고 있지만 내가 넘는 건 정작 산이 아니라 산 속에 갇힌 시간일 거라고, 오히려 산 아래서 밥을 끓여 먹고 살던 그 하루 하루가 더 가파른 고비였을 거라고, 속리산은 단숨에 오를 수도 있는 높이를 길게 길게 늘여서 내 앞에 펼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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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응원합니다삶 2014. 7. 19. 20:37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정호승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오늘 속리산 문장대를 올랐습니다 장마이니 화창함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복원한 토지에 물봉선이 피었네요 행복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금년들어 처음 만나는 모습이 예뻣습니다 전 오늘, 현재의 삶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의 기쁨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기뻐할, 성공할 차례입니다 장애물을 넘어 가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황폐한 토지를 복원하는 땅에도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모두는 현재의 과정에서 마침표를 찍어서는 안됩니다 계속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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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얘기-진교준산 2014. 7. 18. 21:00
아름다운 설악이 생각나는 금요일! 등산 가방을 꾸립니다 꿈도, 복잡함도 담아서,,,, 설악산 얘기 -진교준- 1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2 산에는 물, 나무, 돌 . . . 아무런 誤解도 法律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自由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여기까지 온 건지도 모른다. 3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障碍도 없고 멀리 東海가 바라 뵈는 곳 산과 하늘이 融合하는 틈에 끼어 서면 無限大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 . . 정말 160cm라는 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을 . . . 4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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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삶 2014. 7. 17. 21:51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지난해에 안면도 다알리아축제에서,,, 제가 좋아 하는 사진 입니다 사랑에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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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산 2014. 7. 16. 09:40
아름다운 고백 / 유진하 먼 어느 날 그대 지나온 세상 돌이켜 제일로 소중했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나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먼 어느 날 꽃잎 마저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날 그대 두고 온 세상 기억 더듬어 제일로 그리웠던 이 그 누구였느냐고 묻는 음성 들리면 나는 다시 주저 없이 그 사람 당신이라 대답 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 끝에 어느 누구도 동행 못 하는 혼자만의 길 끝에 행여 다음 세상 약속한 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겐 늘 안개같은 이름 당신을 말하겠습니다 당신 사연 내 들은 적 없고 내 사연 또한 당신께 말한 적 없는 그리운 이 세월 다 보내고 쓸쓸히 등 돌려 가야 하는 내 막다른 추억 속에서 제일로 가슴 아픈 사랑 있었느냐고 묻는 말 있으면 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