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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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이응노화백 생가지를 돌아보며,,,,삶 2016. 7. 4. 23:23
【 인생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람과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있다. 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안미쁜아기 글 중에서 】 이응노화백 미술관 전경입니다 생가지 앞에 조성된 연꽃농원입니다 비 내리는 날이어서 한적하고 운치도 있습니다 몇 일전에 지나면서 연꽃이 핀듯 하더니 벌써 많이 피고 또 졌습니다 꿈은 사람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꿈이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다. -- 안미쁜아기의 글 주에서 -- 고 이응노 화백 생가지 부속건물 미술관 입구입니다 내부 작품은 눈으로만,,,, 고암 이응노 1904∼1989 '서예적 추상' 이라는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했던 화가. 1904년 충남 홍성 출신.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에게 서화를 배웠으며, 1924년 조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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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용봉산 백년송!(초댓장 나눕니다)산 2016. 7. 2. 21:23
사는 이유 / 최영미 투명한 것은 날 취하게 한다 시가 그렇고 술이 그렇고 아가의 뒤뚱한 걸음마가 어제 만난 그의 지친 얼굴이 안부없는 사랑이 그렇고 지하철을 접수한 여중생의 깔깔 웃음이 생각나면 구길 수 있는 흰종이가 창밖의 비가 그렇고 빗소리를 죽이는 강아지의 컹컹거림이 매일 되풀이 되는 어머니의 넋두리가 그렇다 누군가와 싸울때마다 난 투명해진다 치열하게 비어가며 투명해진다 아직 건재하다는 증명 아직 진통할 수 있다는 증명 아직 살아있다는 무엇 투명한 것끼리 투명하게 싸운날은 아무리 마셔도 술이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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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삶 2016. 7. 2. 07:51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이슬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평화로움 속에 행복한 웃음으로 하루를 여세요 저의 불러그에 오신 분들께 사랑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