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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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차려먹은 추석!삶 2014. 9. 7. 10:47
어제는 아버지 제사라서 좀 기분이 꾸리했습니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생각은 아품이 아닌 안타까움이 되는 느낌입니다 종가다 보니 많은 가족들이 오셔서 함께 했습니다 음식 장만하느라고 마눌은 거의 아웃 상태? 오늘 또 준비해야 내일 먹는데 큰일입니다 연근과 인삼 튀김 축산이 주업인 홍성의 한우! 한창인 꽃게무침! 가족들이 모이는 것은 좋은데,,,,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짠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작은어머니가 낼 생신인데 오늘 저녁에 모이고 내일은 추석이니 뱃살도 걱정이고요 모두 행복한 휴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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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음식 2014. 9. 5. 19:27
[민어(民魚)]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던 어류 중 하나로 지방에 따라 개우치, 홍치 또는 어스래기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는 회어라 하였으며, 에는 면어라 하고 속어로 민어라고 하였다. 에서는 민어라 하였다. 주로 깊이가 15~100m 정도인 진흙질의 연안에 산다. 낮에는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다가 밤이 되면 물 위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우리나라 주변에 살고 있는 민어는 가을에 제주도 근해로 이동하여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여 생활한다. 여름이 되면 인천 근해에서 짝짓기를 하고 산란하기 시작한다. 100만~200만개 가량의 알을 낳으며, 암컷의 경우 3년생이 되어야 산란할 수 있다. 수명은 12~13년 정도이다. 물 밑에 살고 있는 새우류, 게류, 작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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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오미자를 씻으며,,,,농부이야기 2014. 9. 3. 21:34
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올해도 지리산에서 가을을 알리는 오미자가 왔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가을은 아닌가 봅니다 아내가 씻은 모습을 담았지요! 세상을 호령하고 싶은 사람이, 접고 산으로 가서 심고 가꿔주신 열매라서 더욱 저립니다 이 가을은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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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다리는 편지 / 이지미문화재,명승,고적 2014. 9. 3. 08:00
또 기다리는 편지 / 이지미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밖으로 새벽달 먼 길에 뜨면 사랑과,어둠이 바닷가에 나가 , 저무는 섬 하나 -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했습니다 2012년 늦가을 입니다 서대문형무소 인근에 있는 아들의 면회를 갔었습니다 군기가 좀 쎈 부대라서 매일 걱정을 하던터라 재회는 감격이었구요! 아들과 이 길을 걸어서 인사동으로, 경복궁으로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아들은 작년 12월에 전역하여 복학을 했습니다 아마도, 바쁜 학교생활에 다 잊었겠지요! 아들에게 다시는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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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서산 억세풀은????산 2014. 9. 2. 22:33
삶의 터전 인근에 산이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 질병도, 절망도, 치유해주는 힘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이기게도 합니다 산도 그 기능을 일부는 감당하나 봅니다 생활에 많은 힘이 되어줍니다 가을이면 억세가 장관인 오서산이 궁금해집니다 깁밥 한줄 메고 오릅니다 이런 생각합니다 그대와 나, 사랑하고, 행복합니다 정암사에서 계단으로 올라서, 원점 회귀하면서 산신당으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녹음이 가득한 범종루! 깊은 역사를 가진 오서산 정암사! 규모는 작으만 암자 수준입니다 절집의 장독대가 정겹습니다 풍경 하나 달고,,,, 오르막길!! 잠시 쉬면서 테라스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서해를 바라보는 고사목! 가을이면 필 억세풀!! 청소! 장곡의 죽전 저수지! 멀리 오천과 대천해수욕방이 조망됩니다 오서정이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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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김현승산 2014. 9. 2. 07:39
고독 / 김 현 승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겨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쉽게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2013 년 가을 설악산 12선녀탕 계곡에서) 믿음이흔들리거나, 사라졌다면 잃은 것 아닐까... 만남은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었는데, 그 믿음이 꺾였을 때 말이다. "네 눈물로 나를 씻겨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라고 한 걸 보면, 기대와 많은 의지가 있었으리라 그래서 고독하고,,,, 그는 내가 버린 것을 모르고 살으니 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