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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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 류시화삶 2019. 12. 17. 08:41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 하니 삶에서 잃은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 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며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여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 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모른다면 허기를 채울수도 없듯이, 삶에서도, 내가 무엇을 갈망하는지를 정확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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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사진!!!삶 2016. 2. 19. 19:37
겨울에도 푸르름을 지키는 자연입니다 살아있음의 불쌍함이 아니라 숨쉬고 있음의 고마움도 아니요 살아있음에 감사함니다 길을 묻다 /정광지 걷다가 문득 어디로 가고 있느냐 묻는다 지금껏 스쳐 만난 이들 얼굴 하나 제대로 알두지 못한 채 그저 정신없이 걷기만 하다가 퍼득 고개들어 잠시 둘러보니 누군가와도 함께 못한 길 아닌 길 외로운 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를 향해 어디까지 이렇게 가야하는 것일까? 나의 빛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잊을 수 없음을, 내가 행복한 사람이었나를 되물어 봅니다 죽은 자가 아닌 살아있음을 물으면서 다시 되뇌어 봅니다 꽃도 아니요, 사랑받았던 기억도 없는 모습입니다 비에, 햇볕에 씻기우고, 그을렸지만, 한 겨울을 보냅니다 구부러짐의 삶은 아니지만 살아갑니다 한송이 꽃으로 필수는 없지만 인동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