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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을 가다산 2013. 7. 14. 12:59
비가 내립니다 이른 봄에 다녀온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옵니다 기념관 전경 연꽃은 아직,,,,, 수국은 제철인가 봅니다 만개!! 멋진 상징나무, 숨쉬는 나무 비를 맞은 연!!! 아름다운 수국,,, 시원한 대나무터널 산책길에 뿌려 놓은 나뭇가루!!! 폭신한 느낌이 너무 좋다 천리포항 지난 추위에 바닷바람 맞은 쪽은 죽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가 평화롭고, 한가로움이 아릅답습니다 오리는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고 노닐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 빈 의자에서 얘기나누고 싶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마감 시간이라서 혼자서 호젓히 즐깁니다 이 의자에서 커피 한잔 합니다 비에 젖은 꽃이 왜 애처로울까요? 바다는 손님이 없고, 혼자서 철석입니다 나도 혼자! 천천히 와서, 쉬엄쉬엄 걸으면서 그대로를 즐기는 천리포수목원! 마음의 평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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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야생화산 2013. 7. 13. 11:50
깊은 산골에도 꽃은 핀다 존재하니까! 아무도 찿아주지 않아도 핀다 지난 겨울을 지났으니까 지나는 길손은 예쁘다고 호들갑? 삶은 그대로인데,,, 세상을 살자보니 남에게 피해는 주지않는다 나의 지조이다 잠시 보고 떠난 길손은 날 기억할까? 산중에서는 이웃이 좋다 호들갑도, 화려한 셔터가 없어도 가끔 찿아주는 이가 좋다 그는 언제나 말이 없다 가슴에 상처주고, 오래 기억되는니 차라리 순간이 좋다 오늘처럼 환하게 피면 그만이다 내일은 미련을 두지 않으련다 깊은 산중에 누가 또 날 보러 오겠는가? 나를 찿은 당신! 천황봉으로 무한으로 달려가는 당신! 삶을 절망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삶을 사랑하십니까? 난 오늘! 붉은 태양빛 아래 이 깊은 지리산 골짜기 속에서, 서둘지 않습니다 깊은 내세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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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아들과 마곡사에 가다문화재,명승,고적 2013. 7. 11. 21:31
내일이면 귀대하는 아들을 데리러 대전에 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오랫만에 데이트를 합니다 김구선생님의 자취가 남아있는 마곡사로,,,, 처음 방문입니다 해탈문! 많은 생각을 버리고 산문에 들으라는 뜻? 보물 3점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탑, 대광보전, 대웅보전!!! 고색찬란한 대웅보전의 아름다움입니다 오래되었지만 찬란한 단청! 보물802호 입니다 옆 모습!!! 보물 799호입니다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 유물이랍니다 멋진 예술혼이 담긴 문살!!! 대웅보전 보물 801호입니다 대광보전 옆의 부속 건물들,,,, 지붕들이 정겹습니다 대웅보전 명부전 스님들 공부방, 그리고 댓돌에 놓인 고무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아들과 함께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아들이 귀대하였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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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휴가삶 2013. 7. 11. 10:00
아들의 휴가가 끝이 났다 그는 다시 군으로 떠난다 나에게 가까이 왔던 사랑이 또 멀어져 간다 그가 떠난 아쉬움을, 우리들의 영혼을, 기쁨에 넘치는 노래로 가득 채우자 지친 심신의 휴식을 찿고 떠나는 아들! 한송이 꽃같은 우리의 삶의 날들을 아름다운 태양으로, 사랑으로,,,,건강으로,,,, 삶이란, 젊음이란 달콤한 것이지만, 또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지치지 말고, 열망과 동경속에서 더욱 강한 남자이길 소망합니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내일을, 더 먼 내일을 위하여 아들의 꿈을 위하여 기도하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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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삶 2013. 7. 10. 23:13
시원한 물이 흐르는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보자 오래전에 건너 본 징검다리, 이젠 추억이 되었네,,,, 징검다리(단야) 샛별이 버들가지에 걸릴 때부터 냇가에 나와 돌덩이 나르던 노인 아침나절까지 허리 펼 줄 모르는데 산마루에 걸터앉은 먹장구름은 노인보고 서둘러라 재촉하고 버들가지로 놀러온 까치들은 무슨 일이냐고 까악 거린다. 한참 만에 허리 편 노인 먹장구름 몰려오니 장말 게야 해 안에 끝내려면 서둘러야 제, 큼직한 돌덩인 며느리 생각하며 나르고 넓적한 돌덩인 손자 위해 앞에다 놓고 해질 녘 되어서야 일을 끝낸 노인 시오리 학교 갈 손자 안심이요 장보러 다닐 며느리도 걱정 없소 흡족한 듯 징검다리 건너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