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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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삶 2015. 9. 25. 18:01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무잎이 물들어 덜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2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꽃말: 소녀의 순결, 순정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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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삶 2015. 8. 17. 13:43
꽃말: 소녀의 순정 이름있는 꽃들은 대개 전설이나 설화가 있게 마련이지만, 코스모스는 그렇지 못합니다. 다만,신( 神)이 가장 먼저 습작으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냘프고 어쩐지 흡족하지 못해 신(神)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다 보니 종류도 다양해진 듯합니다. 반면 최후의 완성작품이 된 꽃은 국화라 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코스모스야말로 모든 꽃의 시조(始祖)인 셈입니다.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우리나라에는 1910년대 외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씨앗이 파종되었는데, 순우리말로는 "살사리꽃" 이라 부릅니다. 살사리꽃... 바람이 불때마다 살랑거리며 군무를 즐기는... 꽃이 평범하다보니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