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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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자연휴양림 연초록에 취하는 날산 2022. 5. 21. 09:59
구역면적은 815,855㎡,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인 자연휴양으로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 산림욕을 즐기는 이용객이 즐겨 찾는 휴양림으로유명하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전국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운영하여 왔으나,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한 후 새롭게 개축하여 2006년 4월 25일부터 개방하게 되었다.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 두충 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다. 산 입구 용태울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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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 가면 / 이소연삶 2018. 7. 22. 11:44
숲 / 반기룡 숲 속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안다 나무와 나무가 서로 기대어 온갖 조건과 환경을 잘 견디고 있는 것을 햇살이 비칠 때면 지그시 감았던 두 눈 뜨며 자연과 합일되고 강풍이 몰아치면 원가지 곁가지 잔가지 마른가지 할 것 없이 포옹하며 모진 비바람 견디어 내는 것을 사람이 사는 것도 별것 아니다 어려울 때 서로 기대고 힘들 때 버팀목이 되고 가려울 때 그 부분을 긁어주며 연리지처럼 어우러지고 함께 뒹구는 것이다 햇살과 비바람이 존재하기에 빛과 어둠이 상생하기에 자신의 밝고 어두운 여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숲에 가면 / 이소연 괜시리 마음이 공허한 날에는 대밭에 가서 우주의 소리를 들어본다 제 몸을 비우고 유성음으로 속내를 채운 대나무처럼 서걱서걱 우는 삶에도 연주는 필요한 것, 달빛의 숨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