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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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에서 대청의 가을들산 2022. 10. 11. 18:08
아득한 성자 / 조오현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은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되었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 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 살이 떼 (정상석은 기존 사진으로 대체) 0, 산행경로: 오색-대청-오색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일시 : 2022.10.8 0, 기타 : 04시 입산, 정상부는 곰탕과 인산인해 ㅎ, 삶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산 입니다 가을 산에서 더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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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얘기/ 진교준산 2021. 10. 25. 07:21
설악산 얘기/ 진교준 1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2 산에는 물, 나무, 돌 . . . 아무런 誤解도 法律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自由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여기까지 온 건지도 모른다. 3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障碍도 없고 멀리 東海가 바라 뵈는 곳 산과 하늘이 融合하는 틈에 끼어 서면 無限大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 . . 정말 160cm라는 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을 . . . 4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싫건 먹고픈 素朴한 慾望일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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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 단풍산행 2산 2020. 10. 13. 17:19
운해가 지나가고 햇살이 나오니 아름다운 단풍이 보입니다 ㅎㅎ 물든다는 말 / 나호열 용광로 같은 가슴에서 떨어져 내린 모음이 사라진 자음처럼 잎 하나 빈 의자에 앉아 있다 청춘을 지나며 무엇이 부끄러웠는지 저 혼자 붉어져 가을을 지나고 있다 너덜지대를 걷는 것 빼고는 황홀한 날,,,! 시월 / 나호열 뜨겁게 땀 흘리며 여름을 지나온 사람에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서로서로 훈장 대신 빛 나는 쉼표를 나눠주고 싶다 저, 깊이 휘인 포옹 곱습니다 멋진 풍광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큰 산 / 나호열 어느 사람은 저 산을 넘어가려 하고 어느 사람은 저 산을 품으려 하네 어느 사람은 높아서 큰 산이라 하고 어느 사람은 품이 넓어 큰 산이하 하네 발힘이 흔들거려 쉬어야겠다 넘지도 안기지도 못한 사람들은 저홀로 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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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에서 가을을 즐기다,,,!산 2018. 10. 24. 20:43
매년 이 시기에는 설악산에 갑니다 단풍 구경과 산행을 겸하여 떠납니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언제나 아름다웠습니다 0, 산행 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0, 산행시간 : 6시간 0, 동행 : 삼실 가족들 새벽2시에 출발하여 장수대에 6시 도착! 한계삼거리휴게소도 이른 아침에는 문을 안 열어서 아침을 먹으려고 혜메다가 문을 연 집으로 우르르,,, 황태 해장국으로 한그릇씩 의무적으로 먹고 오른 산은 환상입니다 햇살이 한계령을 넘어서 골자기에 퍼져야 더욱 활홀한데 기다리기는 어렵고,,, 대승폭포로 갑니다 골짜기 가득했던 운해도 피어서 날아갑니다 몇 년만에 대승폭포에서 제법 큰 물소리를 듣습니다 행운입니다 (핸드폰 사진) 물들은 단풍을 바라보면 탄성을 지릅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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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납니다산 2018. 10. 21. 12:33
설악산 얘기 / 진교준 1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2 산에는 물, 나무, 돌 . . . 아무런 誤解도 法律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自由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여기까지 온 건지도 모른다. 3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障碍도 없고 멀리 東海가 바라 뵈는 곳 산과 하늘이 融合하는 틈에 끼어 서면 無限大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 . . 정말 160cm라는 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을 . . . 4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싫건 먹고픈 素朴한 慾望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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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2(대승령-십이선년탕-남교리)산 2017. 10. 27. 20:59
계곡길을 걷습니다 낙옆이 진 계곡에도 파아란 풀이 자랍니다 주목도 인사를 나누고,,, 요기까지는 낙옆이 졌습니다 복숭아탕 위쪽입니다 단풍이 서리에 고시러졌습니다 계곡은 오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역광이라서,,, 개 같은 가을이 / 최승자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 쪽 다리에 찾아온다. 모든 사물이 습기를 잃고 모든 길들의 경계선이 문드러진다. 레코드에 담긴 옛 가수의 목소리가 시들고 예보세요 죽선이 아니지 죽선이지 죽선아 전화선이 허공에서 수신인을 잃고 한번 떠나간 애인들은 꿈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리고 괴어 있는 기억의 폐수가 한없이 말 오줌 냄새를 풍기는 세월의 봉놋방에서 나는 부시시 죽었다 깨어난 목소리로 묻는다. 어디 만큼 왔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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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1 (대승령 -십이선녀탕)산 2017. 10. 26. 20:41
0, 산행 일시 : 2017.10.21 0, 산행 경로 :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0, 동행 : 1인 0, 단풍현황 : 대승폭포길(절정), 복숭아탕(끝물), 계곡길(절정) 1년만에 이분 만나러 가는 길 입니다 궁금합니다 02시에 출발하여, 주차하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밝아옵니다 입산 ! 탄성이 나옵니다 우와 한계령을 넘은 햇살이 계곡을 비춥니다 단풍과 엷은 운해가 아름답습니다 인제쪽 계곡! 오르는 길도 물들어서 아름답습니다 폭포는 수량이 적어서,,, 폭포 위쪽은 절정입니다 멋진 색의 조화! 계곡의 단풍! 야생 엄나무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엄청남 크기와 높이에 압도됩니다 벌써 잎을 다떨군 나무들이 많습니다 대승령 정상부 입니다 멋지게 물들은 단풍,,,! 잎을 떨구는 계절에도 새순이 피어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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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3산 2016. 10. 21. 19:17
우리는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 서로가 꽃 / 나태주 중에서 -- 가을빛 가득한 선녀탕! 매년 이 부근의 단풍을 보러 옵니다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 했살에 저를 만끽하게 합니다 이 단풍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아끼기 말아라 좋은 것을 아끼지 말아라 마음도 아끼지 말아라 --- 마음껏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 가을이 되리라 !! 세월의 깊이 !!! 짙어가는 계곡의 단풍들,,,,! 이 계곡에서는 얼굴 붉힐 일 없겠죠? 멋집니다 활짝 핀 가을꽃, 단풍 아래서 제 마음도 피었습니다 마음을 담을 수 없어 단풍만 담아 봅니다 역광으로,,, 내장산 단풍 /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윈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 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