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터널
-
내장산 서래봉 산행과 단풍 즐기기,,,!산 2016. 11. 7. 21:06
0, 산행 일시 :2016, 11,09 0, 산행 경로 : 매표소(셔틀 이동)-일주문-벽련암-서래봉-불출봉-내장사-일주문-단풍 구경-매표소 0, 단풍 현황 : 내장사 주변과 단풍 터널 등 대부분이 아직은 덜 익은 상태입니다 참고하시길! 0, 교통편은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새벽에 오시면 상단부 주차장의 행운이 있을 수도 있다 길게 줄을 서고, 일주문에 도착하여 벽련암으로 오른다 산행길 옆으로 물들어 간다 변련암 애기단풍은 아직입니다 붉게 물들으면 아름다운데,,,, 아쉬움을 남기고 서래봉으로 갑니다 녹차밭 위쪽으로도 단풍은 이정도 입니다 서래봉에서 바라본 조망! 능선길에도 가을이 물들어 갑니다 암릉 소나무들! 발 아래로 조망되는 내장사! 가파른 계단구간과 오르막 구간은 인산..
-
빈 도시의 가슴에 전화를 건다 / 권천학삶 2014. 11. 9. 17:58
빈 도시의 가슴에 전화를 건다 / 권천학 전화를 건다 빈 집, 빈 방, 도시의 빈 가슴에 여보세요, 여보세요…… 정좌한 어둠이 진저리를 친다 화들짝 놀라 깬 침묵이 수화기를 노려본다 거미의 파리한 손가락이 뻗어나와 벽과 벽 사이 공허의 모르쓰 부호를 타전해온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 뻐마디를 일으켜 세운 어둠이 싸늘한 바람을 몰고 온다 구석진 한 귀퉁이에 겨우 발붙이고 있는 체온을 딸깍 꺼버린다. 가느다란 신경줄 하나 수화기 옆에 오똑 웅크리고 앉아 오로지 듣고 있다. 침묵의 제 발자국 소리를 공허의 빈 들판에서 우롱, 우롱, 우롱…… 소용돌이치는 죽음 같은 절망 절망 같은 죽음을 쓸고 오는 허무의 바람 소리를 대리석처럼 반들거리는 적막의 물살에 부딪쳐 미끄러지는 벨 소리 빈 집, 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