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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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양식, 자연산 굴요리,,,!음식 2017. 11. 21. 20:29
몇 일 사이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자연산 굴이 제철입니다 자연산 굴을 굴밥, 굴물회, 굴전 등으로오랜동안 조리하여 판매하는 홍성 똘배네에 다녀왔습니다 화려하거나, 가게가 크거나 하지 않습니다 주인장 혼자서 조리하고,,, 가족이 도와주는 식당입니다 순한맛,,,! 절대 비리지 않습니다 자연의 맛과 시원한 육수가 일품입니다 조금 칼칼한 맛,,,! 굴전으로 즐겨봅니다 굴과 곁를인 재료를 주시면 손님이 구워 먹습니다 주인장의 시범을 보고,,, 완성품,,,! 굴전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주문을 하면 솥에 쌀을 앉히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것쥬? 탱글한 자연산 굴이 뽀얀 속살을 배보입니다 요 상태에서 양념장을 섞어서 비비거나,,,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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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 싶다,,,!삶 2017. 11. 21. 16:54
낯설음 가득한 곳으로 여행가고 싶다 나에게로 가는 여행 / 이승희 가끔은 시외 버스에 몸을 싣는다. 도착지도 앖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차창 밖으로 멀어져 가는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 가슴이 환해지고 상쾌한 마음 설레여진다. 복잡한 삶들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치면 나를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찾을 수 없었던 또 다른 나의 모습까지도...... 가끔은 도착지도 없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저 나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나에게로 가는 여행을 떠난다. - 시집: 눈물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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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지의 가을,,,!산 2017. 11. 14. 08:37
호수 / 이형기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 지는 이 호수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불고 가는 바람에도 불고 가는 바람처럼 떨던 것이 이렇게 잠잠해질 수 있는 신비는 어디서 오는가. 참으로 기다림이란 이 차고 슬픈 호수 같은 것을 또 하나 마음 속에 지니는 일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 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울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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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숨은 단풍,,,!산 2017. 11. 11. 23:15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 이채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 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오고 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 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 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내장산에 가면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살짝 숨어서 물드는 곳이지요,,,! 조용히 앉아 한적함을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