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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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의 진산 백월산 조망,,,!산 2017. 8. 20. 20:02
0, 산행코스 안내 1, 구항면사무소 - 쉼터 - 정상 -홍가신사당 - 정자 - 산혜암 - 능선길 - 용화사 -월산파크 2, 구항면사무소 - 쉼터 - 정상 - 홍가신사당 -정자 - 산혜암- 임도 - 마을길 - 지방도 - 월산주유소 3, 선진사료대리점 - 임도 - 정상 - 홍가신사당 -정자 - 산혜암- 임도 - 마을길 - 지방도 - 월산주유소 - 서산방향 도로 - 원점회귀 4, 월산파크 옆 들머리 - 능선길 -산혜암 - 능선길-홍가신사당 - 정상 - 정상에서 홍성읍 방향 능선으로 하산 -주차장 - 산혜암 - 능선길 하산-월산파크(원점회귀) ※ 정상에서 홍가신사당 방향 진행 - 간이주차장이 보이면 계곡길로 하산 -샘 -주차장 - 산혜암 - 능선길 하산 - 월산파크(원점회귀) 5, 월산파크들머리 - 능선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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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달맞이꽃에게 / 이외수삶 2017. 8. 20. 11:39
비 오는 날 달맞이꽃에게 / 이외수 이 세상 슬픈 작별(作別)들은 모두 저문 강에 흐르는 물소리가 되더라 머리 풀고 흐느끼는 갈대밭이 되더라 해체(解體)되는 시간 저편으로 우리가 사랑했던 시어(詩語)들은 무상한 실삼나무 숲이 되어 자라오르고 목메이던 노래도 지금쯤 젖은 채로 떠돌다 바다에 닿았으리.. 작별(作別) 끝에 비로소 알게 되더라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노래가 되지 않고 더러는 회색(灰色) 하늘에 머물러서 울음이 되더라 범람(氾濫)하는 울음이 되더라 내 영혼(靈魂)을 허물더라. 〔 달맞이꽃 〕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물가·길가·빈터에서 자란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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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을 속으로/박정만삶 2017. 8. 17. 21:24
저 가을 속으로/박정만 사랑한다, 사랑한다, 눈부신 꽃잎만 던져놓고 돌아서는 들끓는 마음 속 벙어리같이. 나는 오늘도 담 너머 먼 발치로 꽃을 던지며 가랑잎 떨어지는 소리를 낸다. 내사 짓밟히고 묻히기로 어차피 작정하고 떠나온 사람. 외기러기 눈썹줄에 길을 놓아 평생 실낱같은 울음을 이어 갈 것을 사랑의 높은 뜻은 비록 몰라도 어둠 속 눈썰미로 길을 짚어서 지나가는 길섶마다 한 방울 청옥같은 눈물을 놓고 갈 것을. 머나먼 서역만리 저 눈부신 실크로드의 가을이 기우뚱 기우는 저 어둠속으로. 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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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 이외수삶 2017. 8. 14. 22:04
봄날은 간다 / 이외수 부끄러워라 내가 쓰는 글들은 아직 썩어 가는 세상의 방부제가 되지 못하고 내가 흘린 눈물은 아직 고통받는 이들의 진통제가 되지 못하네 돌아보면 오십 평생 파지만 가득하고 아뿔사 또 한 해 어느 새 유채꽃 한 바지게 짊어지고 저기 언덕 너머로 사라지는 봄날이여 가을비 / 이외수 사랑하는 그대 이제 우리 다시 만나면 소중한 말은 하지 말고 그거 먼 허공이나 바라보다 헤어지기로 할까 귀신도 하나 울고 가는 저녁 어스름 마른 풀잎 위로 가을비가 내린다 안개중독자/이외수 사랑아 그대가 떠나고 세상의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 나는 아직도 안개중독자로 공지천을 떠돌고 있다 흐리게 지워지는 풍경 너머 어디쯤 지난날 그대에게 엽서를 보내던 우체국이 매몰되어 있을까 길없는 허공에서 일어나 길없는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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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꽃, 능소화,,,!삶 2017. 8. 12. 10:39
〔 능소화 〕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다. 옛날에서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9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8~9월경에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6∼8cm이고, 색은 귤색인데, 안쪽은 주황색이다. 꽃받침은 길이가 3cm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깔때기와 비슷한 종 모양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암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