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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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 이정하삶 2015. 5. 5. 23:24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떨어진 꽃잎도 아름답습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도, 이별도 있는 계절입니다 누구나 꿈속에서 살다가 떠나는 것이 일상이겠죠? 그 자체가 행복이니까요! 꿈은 우리에게 목표를 주며, 궁국적으로 목적있는 삶을 계획하는 원천이니까요! 소망이 세상을 변화시키듯, 이 봄이, 새로운 소망을 잉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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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에 왕벚꽃 지던 날!!산 2015. 5. 5. 23:23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세상을 여유롭고, 촉촉하게 한다 지리산 산행 중 발목부상으로 병원으로, 집으로, 휴식한 몸이 근지럽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부추긴다 절대 안정이라는 힌까운 선생과 아내의 잔소리를 무시하고 나왔다 우산을 지팡이 삼아 개심사에 올랐다 무지 처량하게,,,,, 개심사에는 왕벚나무가 여러 나무 있다 수령이 아주 오래되어 꽃이 피면 가지가 무거워서 나무로 지지를 해주신다 가을에 과수원에서 보는 풍경과 흡사하다 꽃이 많이 졌다 그리고 비가 내려도 사람이 인산인해다 비오는 날 낙화가 아름답다 어린 선물께서도 완전무장을 하고 오셨다 꽃잎을 찿아 지우는 작업을 하신다 내 자신의 애들을 키울적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귀엽다 그리고 아쉽다 낙화落花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