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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 이정하 가슴을 맞대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서로 온기를 나누며 살아야 하느니 겨울이 추운것은 서로 손잡고 살라는 뜻이다 손 잡아 마음까지 나누며 살라는 뜻이다 그 겨울 우린 서로 등을 돌렸네 함께 가지 못하고 서로 딴 길을 걸어 갔네 그리하여 그 겨울은 내 삶에 가장 추운 날들이었네 학교를 졸업한지 30년! 책과 공부가 그리워서 모 학교에 편입, 오늘, 마지막 시험, 지난 2년이 금방 갔네요! 다시 편입, 그리고 2년을 보내렵니다
기원 / 이정하 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슬픔은 모두 내가 가질테니 당신은 기쁨만 가지십시오 고통과 힘겨움은 내가 가질테니 당신은 즐거움만 가지십시오 줄 것만 있으면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늦은 밤, 시집을 읽어 봅니다 저도, 많은 분들도 감동받은 이정하 시인의 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