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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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운해산 2014. 7. 5. 21:32
섬 이 정 하 언제나 가까이 그대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내 가 있는 곳에서 그대가 있는 곳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 거 리였기에. 버스 토큰 하나면 갈 수 있는 그곳. 걸어간다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그곳이 오늘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요. 볼 때는 가까우나 막상 가자면 엄청나게 먼 섬처럼 오 늘은 그대가 내 마음 속에 가라앉습니다. 내 마음 거센 파도로 출렁일 때마다 잠길 것 같은 그리움으로 저만치 떠 있는. 나는 거기 닿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그대는 모르는 일처럼 시치미 뚝 떼며 돌아앉아 있는. 오늘 지리산 운해입니다 개선문 위에서 촬영했습니다 이런 행운이 있습니다 모든분들, 평안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