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불러주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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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할매바위삶 2012. 6. 9. 22:04
휴일이라고 쉬었다 다리에 문제가 생겨, 산에는 못가고 치료 중이다 갑자기 안면도에 가고 싶어, 무작정 꽃지해수욕장으로 달렸다 저녁 낙조가 한 30분은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 갈매기도 저녁이 되어 먹이 사냥 중이다 방포해수욕장 방파제 너머로 해가 진다 오늘은 물때(밀물과 썰물)가 바뀌어서 이제 만조다 저녁 늦게나 물이 빠질듯 하다 멀리서 사진에 담다 복 내려 주소서 가벼운 사랑보다 무거운 진실을 택하게 하소서 서로가 믿으며 서로가 용서하며, 위로하게 하소서 둘이 하나 되게 하소서 영원히 나뉘어지지 않게 하소서. 오래 참고 견디며 나보다 먼저 그 사람을 생각하게 하소서 좋은 말만 골라 쓰게 하소서 아름다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반석 위에 터를 닦고 그리운 이, 평생 그리운 이를 위해 그 이름만 부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