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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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 정호승삶 2018. 7. 17. 21:50
사랑한다. / 정호승 밥그릇을 들고 길을 걷는다 목이 말라 손가락으로 강물 위에 사랑한다라고 쓰고 물을 마신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리고 몇날 며칠 장대비가 때린다 도도히 황톳물이 흐른다 제비꽃이 아파 고개를 숙인다 비가 그친 뒤 강둑 위에서 제비꽃이 고개를 들고 강물을 내려다본다 젊은 송장 하나가 떠내려오다가 사랑한다 내 글씨에 걸려 떠내려가지 못한다 오늘은 초복, 그리고 막내의 생일,,,! 퇴근 길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다 어머니, 동생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전화왔더라,,, 낳아주셔서,,, 사랑한다고,,, 내가 그랬다 난 하늘만큼 땅 만만큼 사랑한다고 큰애야,,,! 고맙고 감사하구나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 순간 내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올라왔지요 울컥, 사랑합니다 어머니,,,!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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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칼국수 맛있는 집!삶 2016. 6. 26. 09:27
홍성은 축산의 메카로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요리도 유명하지만 바다와 인접하여 해산물(새조개, 대하, 갑오징어) 도 풍부합니다 여러 음식 중에 칼국수도 맛나게 하는 집이 여럿이 있는데, 제가 사회생활 하기전부터 영업을 하신 밀양집을 소개합니다 칼국수를 주문하기 전에 돼지 수육이나 돼지수육과 새끼보 등을 혼합한 안주를 보통 시킵니다 전날의 숙취를 위하여 해장을 하곤 합니다 돼지 수육은 사태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여름인지라 진한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걸죽한 국물과 면을 시큼하게 익은 김치를 언져서 먹으면 일품입니다 ※ 1, 평일에는 인근의 단골들로 혼잡한 시간을 피하시거나, 예약하시고 가시고요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으니 참고 하세요! 2, 식사하시고, 홍주성을 한바퀴 산보하시고, 여하정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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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제언(뺏보참게와 발효식품)음식 2014. 11. 4. 09:57
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소리입니까? 차가 지나는 소리도, 낙수물 소리도 정겹고 고맙습니다 낮에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 홍양저수지(뺏보:일명)에 근접해서 있는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참게를 메인 요리로 하구요 나오는 찬은 모두 발효식품 입니다 특히 조미료는 사양합니다 허물합니다 발효되고 있는 저장용 통들! 이 많은 단지들조 모두 발효용 저장고 입니다 이집의 음식은 최하 2년이상 발효됩니다 음식점에서 바라본 저수지(너무 고갈되었습니다) 일제시대에 준공된 큰 저수지인데,,,, 건물 외벽은 담쟁이가 감사고 있습니다 민들레를 발효시켰네요 고춧잎을 발효시켰네요 약쑥을 발효! 머위를 발효! 우렁이 무침!(장아찌) 2년 발효된 뽕잎! 3년 발효된 뽕잎! 깻잎 발효! 무우 장아찌! 고추장아찌! 오가피 발효!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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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맛집(홍성 금호가든, 식당)음식 2014. 7. 4. 21:40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즐긴다 홍성에서 사계절 삼계탕을 하는 집이고, 이 부문에서 이 집의 삼계탕에 대하여 맛이 없다고 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좀 복잡하다는 것이 불만이다 내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던 20대부터 다니는 식당, 지금은 2세대가 주축이 되어서 운영하는 추억이 있는 곳 입니다 삼계탕은 닭고기의 삶은 상태, 즉 질기냐 아님 너무 푹 삶았냐? 그리고 그날 바로 요리해서 상에 올라왔는지가 맛을 결정하는 것 같다 이 집은 양도 푸집하고, 언제 들려도 모든 것이 적당하게 조리되었다 죽에는 녹두를 넣어서 맛과 품격을 높혔습니다 후배가 와서 12시에 달렸더니 출입문 앞에 딱 테이블이 하나 남았다 거기 앉았다 무엇을 먹느냐 보다는 누구와 먹느냐? 그리고 어디 보다는 마음이 편한 곳이 음식은 풍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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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와 쭈꾸미의 만남(맛집 : 행복 회, 수산)음식 2014. 3. 3. 22:24
3월 3일 삼겹살데이! 오늘은 바닷가가 그립고, 찬 바람에 부딪히는 맛이 궁금했다 지인들과 남당항으로 출발한다 아침에 아파트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새조개와 쭈꾸미를 주문했습니다 주인장보고 샤브샤브에 야채도 듬뿍 부탁을 했습니다 멋르런 순무김치 키조개 관자! 저희는 샤브로 먹습니다 요것은 돼지고기와 함께 고추장 두루치기를 하면 죽입니다 석화찜 요런 상태인데 찌면서 염분이 증발하여 짜지않고 맛이있습니다 새조개가 나왔습니다 많이 커졌습니다 묵은지와 샤브한 새조개를 드시면 담백하고 간이 딱 입니다 물리지도 않고요 쭈꾸미도 나왔습니다, 아직은 씨알이 작고, 머리에 알이 안 실었습니다 야채를 다시 보충합니다 냉이도 넣어서 풍미를 더합니다 냉이와 새조개, 묵은지의 만남! 쭈꾸미, 냉이, 묵은지의 만남! 쭈꾸미 먹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