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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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 강건하십시요산 2023. 1. 1. 10:53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물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고 영원한 광명이고 다름아닌 시인이라고.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꽃 지는 봄산처럼 꽃 진 봄산처럼 나도 누군가의 가슴 한번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 마흔번째 봄--- 언제나 시작은 다짐이 필요합니다 첫날의 다짐은, 우리의 삶을 채우고, 느끼며, 노니는 풍성함이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입니다 저의 작은 공간에 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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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용비지,,,!산 2020. 7. 26. 22:28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 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물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고 영원한 광명이고 다름아닌 시인이라고. 긴 출장에서 돌아왔습니다 방에 불을 켜고,,,, 닫힌 창을 열어 환기를 합니다 꽃이 피어있을 적에는 몰랐었듯이,,, 돌아온 집이 너무 좋습니다 떠나기 전 다녀온 여름 용비지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