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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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수덕사를 걷다문화재,명승,고적 2014. 8. 9. 18:05
사랑, 휴식, 재충전, 나를 찿고, 나에게 선물하는 여행! 쉼, 그리고 떠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왜 가야하는지를 알고 가는 여행!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언제나 불완전한 마음으로 돌아온 여행, 적어도 숲길을 아주 천천히 걸으며 나를 느끼고 오는 여행이었음 합니다 아무런 조건과 제약이 없이 내 안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지, 나와 당신에게 가는 길 덕숭산과 수덕사를 천천히 걸어보고 다 관람객이 돌아가면 텅빈 수덕사 마당 옆 뎃돌에 앉아 불공드리는 스님도 보고 가로등 켜짐도 보고 아랫마을 불빛도 바라보며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시원함으로 ------ 한 순간의 비움과 멍때림으로 나에게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수덕여관! 백일홍이 아주 예쁩니다 스님들 세면장에 늘어진 담쟁이! 초당, 더우신가 창문을 여셨네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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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맛집(합강막국수)음식 2014. 8. 9. 17:14
여행을 하다가 난감한 것이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잠을 청할까? 일 것이다 이번에는 택시 사장님께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메뉴가 뭐냐고 묻는다 강원도에 왔으니 막국수 먹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집, 합강막국수를 추천하신다 네비를 성정하고 5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손님은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몇 분 안계셨고, 막국수와 전병을 주문했다 이 집은 육수가 따로 나와서 비벼서 먹다가 물막국수로 전환토록 한다 면발도 김치도 깨끗하고 좋다 두부와 배추부침도 좋다 담백하다 전병의 쫄깃한 식감이 좋다 그리고 안에 들어 있는 소가 느끼하지 않고, 간도 적당하다 애들을 주려고 메밀만두도 주문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산행 후에 먹는 음식이라서 맛을 모르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김치 등의 정갈함이 좋다 주차시설도 넉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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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신재순삶 2014. 8. 9. 17:02
떠나고 싶다-신재순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버스를 타고 가든지 열차를 타고 가든지 무작정 마음을 달래고 싶다. 하루 몇 번이고 입술을 깨물며 되뇌이는 그 많은 다짐들 허공 속에 부딪쳐 부서지고 남는 잔해 이 가슴에 다시 앉는다. 가로수에 기대어 서서 방황하는 모습 사람들에게 들키면 놀란 듯 다시 걷는다. 떠나고 싶다. 이 생활 속에서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기분이 듭니다 선선하고, 살갖에 부딪히는 촉감이 좋습니다 설악산 등산 후유증이 다리에 있어서 불편하지만 어디든지 떠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