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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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2)산 2017. 1. 31. 18:10
겨울은 모질 것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모진 것들을 이겨내려면, 살아 있는 것들은 더욱 더 모질어야 하겠죠? 정자 아래의 암릉 소나무들이 궁금해서 내려가렵니다 정자를 아래서 잡아 봤습니다 내리는 눈과 소나무가 어울립니다 하산길의 소나무들! 하나의 분재처럼 암릉 위에서 아랫마을을 바라봅니다 겪어낸 세월을 추상해봅니다 지난 저녁의 바람에 소나무 가지 위에 내린 눈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정상부로 가서 노적봉으로 갑니다 쉰질바위에서 노적봉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산님도 없고 폭설에 폭 쌓였습니다 활터를 다시 바라보면서 담아 봅니다 노적봉 너머 악귀봉 능선 ! 봄이면 피기를 기다리는 암릉 위에 진달래! 소복이 쌓인 눈이 아름다운 암릉과 소나무!! 지나온 길!! 옆으로 사는 소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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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문화재,명승,고적 2014. 10. 18. 20:26
충남 홍성의 아름다운 명산 용봉산에도 가을이 깊어 가는 중! 천천히 오르면 산 아래 노랗게 물들어 가는 논의 풍경이 에술입니다 오르는데 석불사 스님이 미륵불 아래서 불공을 드립니다 충남 유형문화재 87호홍성상하리미륵불입니다 문화재청의 해설입니다 〔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고, 입가의 희미한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신체 역시 입체감 없이 평면적인데,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 것만 표현했을 뿐 다른 것은 거의 생략되었다. 지방양식을 잘 드러내고 있는 관촉사 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등 충청도 지방에 남아 있는 거대한 불상들과 비슷한 계열의 작품으로 보인다. 〕 백월산 방향의 논들! 최영장군 활터의 암봉엔 가을이 가득합니다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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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용봉산!산 2013. 12. 18. 19:51
폭설이 내린 후 새벽에 용봉산을 오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오르는 기쁨! 소복이 눈이 내린 소나무 가지가지마다 꽃이 피었습니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땡잡았습니다 운무가 피는 것이 횡재할듯 합니다 동네 뒷산도 산은 참 변화무쌍합니다 정상부는 안개에 쌓여서 뵈지않습니다 제가 일몰을 보는 소나무입니다 너무 추워보입니다 멀리 백월산도 운무에 거의 가렸습니다 대흥산에서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상 표지석도 밤새 눈보라에 시달린듯?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