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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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삶 2017. 2. 4. 19:44
구정에 집으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온 조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 다녀왔다 바람은 차갑고, 파도는 높았지만, 삶에 추억 한장이 만들어졌다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서 하리로 이어지는 해변도로가 있다 궁리의 일몰도 볼 수 있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다 내음을 들이키려 가는 곳이다 그곳에 오래전 빨강 풍차 조형물이 생겼다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서 얼굴이 ㅠㅠ 우리는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에 상상력을 덧붙여,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가치를 만들어 낸다 마음속에 품고 사는 것, 그것을 상상하고, 실천해보는 거,,, 마음속은 언제나 상상의 세계다 조카들은 무슨 상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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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2)산 2017. 1. 31. 18:10
겨울은 모질 것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모진 것들을 이겨내려면, 살아 있는 것들은 더욱 더 모질어야 하겠죠? 정자 아래의 암릉 소나무들이 궁금해서 내려가렵니다 정자를 아래서 잡아 봤습니다 내리는 눈과 소나무가 어울립니다 하산길의 소나무들! 하나의 분재처럼 암릉 위에서 아랫마을을 바라봅니다 겪어낸 세월을 추상해봅니다 지난 저녁의 바람에 소나무 가지 위에 내린 눈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아쉽습니다 다시 정상부로 가서 노적봉으로 갑니다 쉰질바위에서 노적봉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산님도 없고 폭설에 폭 쌓였습니다 활터를 다시 바라보면서 담아 봅니다 노적봉 너머 악귀봉 능선 ! 봄이면 피기를 기다리는 암릉 위에 진달래! 소복이 쌓인 눈이 아름다운 암릉과 소나무!! 지나온 길!! 옆으로 사는 소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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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눈내린 용봉산에서 놀다(1)산 2017. 1. 29. 13:39
0, 산행 일시 : 2017,01,21 0, 산행경로 : 용봉초교 - 정상 - 활터 - 정상삼거리 -노적봉 - 악귀봉 -마애불 -마애불삼거리 - 병풍바위 -구룡대피소 -용봉초교 0, 산행 목적 : 일출산행(일출은 없었습니다 ㅠㅠㅠ) 용도사 오르는 길은 제설작업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수고가 있어서 오르기가 편합니다 폭설에 덮힌 용도사가 평화롭습니다 미륵불님 어깨 위에도 눈이 쌓이고,,,! 대웅전 뒷편의 동백은 눈과 추위에 얼었습니다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 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 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백월산과 홍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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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날 해넘이와 일출,,,!삶 2017. 1. 28. 11:25
그믐날 해넘이를 하고, 새해 아침 붉은 태양을 안아 봅니다. 새해 새 아침 / 이해인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 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 맺는다고 조용조용 일러주네요 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언제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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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이응노화백 생가지를 거닐다삶 2017. 1. 25. 18:24
이응노 화백 생가지에 눈이 내렸습니다 연꽃이 자라던 곳도, 생가도, 미술관도 평화롭습니다 봄이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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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산 2017. 1. 20. 06:19
새벽 바람소리에 잠을 깨어서 앉았습니다 눈도 내리고, 무지하게 추워질 모양입니다 첫눈이 내렸던 용봉산 사진을 정리해봅니다 눈길 / 고은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들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써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기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마애불! 멋진 병풍바위! 병풍바위 아래 용봉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