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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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값진 식사!(자랑질)농부이야기 2014. 3. 7. 21:51
오늘 점심에 농가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으며, 애들 교육하고 사시는 형님부부의 점심 초대입니다 옻순이 나오거나, 철이 바뀌면 부르시는데,,, 나물과 토종마늘 장아찌, 동치미, 파김치 등으로 차려진 건강식입니다 노고가 없이는 먹지못하는 시골의 건강식!! 고들빼기와 나물(햇님나물, 취나물, 오이꽃나물 등을 건조시켰다가 조리)이 저를 반깁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깻잎! 요즘 충청도는 가뭄입니다 그리고, 농번기를 앞두고 논의 수로 등을 정비합니다 이때 부수입으로 잡히는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요리하는데, 오늘 보양식으로 주시네요 충분한 시레기와 미꾸라지를 삶은 물을 가지고 만들어서 진하고 담백합니다 손도, 정성도 엄청 가는 음식을 대하니 너무 죄송하고, 감사!!! 한참을 정성이 담긴 식사가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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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추어탕이 최고입니다음식 2012. 10. 12. 20:39
오늘 점심엔 후배와 함께 했습니다 가장 적합한 음식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날씨도 선선하고 추수철이니까 추어탕으로,,,, 시골에서는 벼를 논에서 베기 전에 배수를 위하여 배수로(도구)를 만들고, 정비합니다 이때 미구라지가 잡히거든요 가을에는 미꾸라지 배가 노랗고, 알이 꽉 차죠! 밭에서는 김장용 무우가 어느 정도 자란 상태가 됩니다 무우의 잎을 시레기로 활용합니다 들깨가루! 김치류! 겉저리는 약간 달아서? 비린내 잡아주는 산초가루! 작은 미꾸라지를 튀김으로 줍니다 양념 간장에 찍어서,,,, 고추는 청양고추!!! 생강 다짐과 파 이집은 추어탕에 미꾸라지는 완전히 갈아서,그리고 고추장 대신 약간의 된장을 넣습니다 무우청 시레기를 충분히 넣고요 비린내나 잡내음이 없고 깔끔합니다 홍성에 논두렁추어탕입니다 묻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