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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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백년송에서 일몰!산 2015. 4. 5. 08:56
지난 3월 28일 용봉산 입니다 아내와 저녁 늦게 용봉산에 올라서 악귀봉 백년송에서 일몰을 보고자 했습니다 서해 남당리가 붉은빛으로 가득합니다 백월산과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적봉과 덕숭산, 가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에서 어떤 분이 물구나무를 서시던 바위입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서 ,,,, 백년송이 봄가뭄으로 바짝 마른 느낌입니다 가득한 구름 틈새로 노을빛이 내립니다 기다린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도, 떠나보낼 것을 보내고 구름 속에 갇혀서 답답했을 기다림도, 잠시의 노을빛으로라도 해소가 됨을 배우고 하산합니다 그래도 괞찬습니다 저는 어찌됐든 내일로 갈거고요, 힘들어지면 조금 쉬어 가렵니다 당신이 있어 힘이 되고, 감사합니다 시간이 바쁘게도 흘렀나 봅니다 이제 서산에 한 점의 붉은 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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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오늘 현재!산 2015. 3. 23. 13:59
용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서느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생강나무가 피었습니다 용도사 동백도 얼었다가 다시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엔 진달래꽃으로 치장을 할 것 같습니다 겔3로 담은 꽃 올립니다 비밀의 화원에서,,,, 한컷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김승희(1952~)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 음, 중환자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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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신석정산 2014. 4. 13. 20:33
들길에 서서 /신석정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山林)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 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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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박노해 -산 2014. 3. 25. 23:22
진달래 - 박노해 - 겨울을 뚫고 왔다 우리는 봄의 전위 꽃샘추위에 얼어 떨어져도 봄날 철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외로운 겨울 산천에 봄불 내주고 시들기 위해 왔다 나 온몸으로 겨울 표적되어 오직 쓰러지기 위해 붉게 왔다 내 등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현실에서 보란 듯이 이루어낸 지난날 뜨거웠던 친구들을 보면 해냈구나 눈시울이 시큰하다 이런 중심 없는 시대에는 세상과의 불화를 견디기도 어렵겠지만 세상과의 화해도 그리 쉽지만은 안겠지 지금도 난 세상과 불화 중이지만 나 자신과는 참 고요하고 따뜻해 그래서 다시 길 떠나는가 봐 세상과의 화해가 자신과도 화해일 수 있다면 세상과 화해한 넌 지금 너 자신과 화해가 되니? 활짝 핀 진달래꽃을 보면서 봄을 즐깁니다 아름다운 시 한편 감상하시죠! 편안한 저녁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