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자 / 박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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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첫 눈 내리는 날,,,,!삶 2018. 12. 15. 12:41
홍주성에 첫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 아침 입니다 지나는 길에 걸어봅니다 홍화문 ! 중독자 / 박남준 익어가고 있다 햇빛과 달빛 별들의 반짝이는 노래를 기다렸다 너무 격정적이지 않게 그러나 넉넉한 긴장과 두근거림이 휘감았다 마디마디 관통했다 사랑이었던 슬픔이었던 너를 당신을 나를 은밀의 바닥에 깔아 무참히도 구긴다 비빈다 휘감다 뭉갠다 산다는 것 이렇게 서로의 몸을 통해 흔적을 남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 퍽큐- 나를 더 뜨겁게 짓이겨줘 악을 써봐 제발 비명을 질러봐 어찌하여 상처가 향기로운지 이따금 틈틈이 모던한 멜랑코리와 주렴 너머의 유혹이 슬그머니 뿌려진다 차잎의 그늘이 깊어진다 어쩌면 고통.. 어쩌면 욕망의 가장 먼 길 저 산 넘어 끝자리 한 점 티끌이기도 거대한 중심이기도 지독하다 끔직하다 너에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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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고창 청보리밭,,,!삶 2018. 5. 28. 12:48
겨울을 지나고서는 연초록의 청보리가 좋고,,, 여름의 길목에서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가 그립지요,,,! 날씨는 비가 내리고, 별로였지만 다녀왔습니다 미루다가는 수확 시기가 되어서,,,, 참고적으로 농장에 문의하니까 6월초에 보리를 수확한답니다 흙을 밟을 시간이 적은 우리들,,,! 오늘은 붉은 황토를 마음껏 밟기로 합니다 비가 오니까 사람들도 적고 호젓합니다 보리 익어가는 냄새가 나네요,,, 경겨운 모습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 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지 그래 아름다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