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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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지 요리(민꽃게 무침)음식 2013. 11. 9. 19:43
제철인 박하지(민꽃게)를 구입했습니다 꽃게 보다는 껍질이 단단하고, 억세지만 속살은 탄탄하고, 꽉 차 있습니다 간장게장으로 담가서 먹고, 무침으로도 먹습니다 저장이 꽃게보다 용이해서 지역에서는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절구통에 찧어서 게국지를 담가서 먹습니다 저도 일부는 간장게장, 무침, 된장찌게, 게국지로 활요코져 합니다 단단하고, 물리면 작살입니다, 거의 잘라질 정도이니 조심,조심입니다 양조간장은 넣어서 석습니다 고춧가루는 취향대로, 청양초를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생강 조금 다진마늘 ! 대파와 양파는 충분히,,,, 식초 조금, 물엿과 참기름, 들기름을 넣습니다 완성품! 요리 완성! 꽃게나 박하지를 간강게장이나, 무침을 할 때는 손질해서 냉동시켜서 사용하시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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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음식 2013. 10. 18. 21:02
게, 해산물 중 이처럼 완벽한 식재료가 있을까. 낭만적 쾌락주의자이자 생태적 자유인이었던 카사노바는 지상 최고의 맛으로 굴을 찬미했다지만, 내게 그런 존재는 게다 꽃게,털게,닭게,대게,,,, 그들 모두는 우아한 맛을 자랑한다 갓 잡아서 찌거나 삶거나 저장성을 고려해서 게장을 담거나, 껍질채 갈아서 죽으로 만들거나 다 나름의 맛과 풍미가 있다 --- 가장 보편적인 메뉴인 꽃게탕은 게를 가장 맛없게 먹는 방식이다 --- 게의 헌신의 결과로 국물은 구수하고도 시원할지 모르지만 문제는 게의 상태다 (식탐 서명숙의 천상의 맛을 갑옷으로 숨기고 중에서) 살이 꽉찬 꽃게가 저렴합니다 주말에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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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장과 발효식품(맛집:홍성 참게집)음식 2013. 9. 24. 20:17
가을비가 내리고, 농촌의 일상이 한가하니 손님들이 찿아왔다 얼큰한 참게탕과 발효음식으로 점심하러 왔습니다 추석 명절에 느끼함을 없애고, 부글 거리는 속을 섬유질로 채우려고 합니다 밥을 게 뚜껑을 빼내서 비비고, 발효된 장아찌를 생김에 싸서 먹습니다 마무리는 매운탕과 숭늉입니다 참게매운탕 참게장 뚜껑은 벌써 밥에 비벼서 없네요 오가피 뽕잎을 1년 발효시킨 것 우렁이 발효시킨 것 매실장아찌 된장 고추장아찌 고들빼기장아찌 약쑥을 발효시킨 것 뽕잎을 3년 발효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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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맛을 찿아서음식 2013. 9. 6. 20:41
삼실 식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가을로 달려갑니다 자연산 대하가 잡혔네요,,,, 오늘 출항해서 1키로 잡았답니다 긴 수염과 늠름한 자태, 머리를 떼고 겨자장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물으니 달짝지근 합니다 전 껍질을 제거하고 먹지 않고, 머리만 제거 합니다 양이 적어서 식구들과 한, 두마리씩 나눠서 가을을 머금어 봅니다 전어구이입니다, 노릇하게 소금구이한 맛이 고소하기만 합니다 참 비린 생선인데 요리하면 맛이 나는 조화! 전어회무침입니다, 야채에 막걸리 식초를 듬뿍 넣고,,,, 전어회가 고소하니 맛갈 납니다 꽃게찜으로 마무리 합니다 가을에 만나는 가장 값진 음식들입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