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
속초 외옹치항의 일출삶 2013. 4. 28. 07:20
전 일출을 보는 복은 좀 없는 편이라서 편하게 합니다 어제는 간간이 비가 내려서 기대를 안하고 새벽에 일어났어요 구름도 끼도,,,,, 구름 너머로 해가 떠오릅니다 기다림의 기쁨입니다 붉은 기운이 바다에 퍼지고, 가득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조업하는 어선들도 멀리서 보입니다 나의 소망도 함께 기원합니다 이 순간이 기쁨이고, 아름다움인 것을,,, 압니다 또다른 소망은 욕심이겠죠 멋진 일출이 외옹치에 가득합니다.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 한적하니 좋습니다 일출의 뜨거움을 가슴에 안고, 기쁨으로 떠납니다 또 언제 이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
새해 이튿날 용봉산 일출!산 2013. 2. 11. 17:41
새벽 5시 알람에 몸을 일으켜서 산으로,,, 날씨, 눈,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처가에서 용봉산으로 갑니다 처가쪽 마을들은 아직 밤입니다 홍성시내도 불빛만,,,, 대흥산(임존성) 너머에 붉은 기운이 가득합니다 덕숭산 정혜사가 붉빛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야봉의 중계탑도,,,, 여명이 밝아 옵니다 용봉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숲에도 여명의 기운이,,,,, 일출이 시작됩니다 서서히 해가 올라옵니다 퍼지는 붉은빛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올랐습니다 아!! 너무 행복합니다 일년의 소망을 담아 기원을 드립니다 가족의 건강과 조직의 질적인 성장! 퍼지는 붉은 빛에 한참을 추위도 잊은채 바랍봅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정상 표지석에도 붉은 기운이 넘실거립니다 오늘은 정초라서 아무도 산에 없습니다 저 혼자입..
-
오늘 창 너머 일출!산 2012. 12. 26. 22:14
창 너머로 일출을 봅니다 한파가 내린 새벽! 여명이 밝아 옵니다 궤적 한파가 스멀스멀 내리는 성탄절 폐지 줍는 허리굽은 늙은이 나의 폐는 찬바람이 필요하다 돌덩이 깨어서 굴 캐던 곳, 바다같은 호수가 되고, 어느 의지인의 공덕비도 서 있다 길 가던 나그네, 호수를 보고 바다를 향해 긴 호흡을 한다 가창오리, 힌빰청동오리, 기러기는 노닌다 따뜻한 남쪽을 보며, 가창오리에게 고향을 물었다 후다닥 그가 나른다 하늘에 그림이 떴다 누구에게 내가 물었는지 알 수가 없다 간월암에도 저녁 공양이 끝났는지 전등불이 켜진다 하늘로 돌아간 아버지의 주소를 어찌 답해야 하나 AB지구 곧은 길위에 차들이 지불놀이 하네 보이지 않는 바람부는 바다 그 일렁임은 나의 촉수가 먼 조상의 고향인 바다임을 안다 이 땅에 철새로 아니온자..
-
속초 대포항 일출!삶 2012. 11. 17. 22:23
대포항에 도착하니 너무 어두워서 한참을 차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7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움직인다 아직 해는? 엄청난 양의 그물을 실으러 오니, 갈매기 천국이다 아마 코가 촘촘한 것으로 보아 양미리 축제한다고 뭐 붙였더니 그것 잡나 봅니다 구름 사이로 묽은 기운이 좀 있다 마음이 번잡하여 떠난 산행인데, 못하고,,, 일출은 보려나 보다 구름 사이로 태양이 모습을 내민다 언젠가는 돌아보고, 정리하고, 내려 놓아야 하는데,,,, 저 태양을 보면서 다시, 라는 단어가 나를 압박한다 그래 더 크게 다시,,,, 언제나 최선이고, 언제나 본질이었던 것, 언제나 하나였던 삶과 생활,,,, 누구의 글처럼,,,, 이 또한 지나 가리라 행복한 일출! 도다른 행복이 가슴에 밀려 옵니다 일렁이는 빛의 굴절에 잠시 깊이를 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