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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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봄 풍경속에,,,삶 2016. 2. 13. 23:54
찬란한 미지수 / 박재삼 저 나뭇잎 뻗어 가는 하늘은 천 날 만날 봐야 환장할 듯이 푸르고 다시 보면 얼마나 적당한 높이로 살랑살랑 미풍을 거느리고 우리 눈에 와 닿는가. 와서는, 빛나는, 살아 있는, 물방울 튕기는, 광명을 밑도 끝도 없이 찬란히 쏟아 놓는가. 이것을 나는 어릴 때부터 쉰이 넘는 지금까지 손에 잡힐 듯했지만 그러나 그 정체를 잘 모르고 가다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가운데 반쯤은 명상을 통하여 알 것도 같아라. 그러나 다시 눈을 뜨고 보면 또 다른 미지수를 열며 나뭇잎은 그것이 아니라고 살랑살랑 고개를 젓누나. 2월에 꿈꾸는 사랑 / 이 채 봄이 오면 나도 예쁜 꽃 한 송이 피우고 싶어 어울려 피는 꽃이 되어 더불어 나누는 향기이고 싶어 용서의 꽃은 돌아선 등을 마주보게 하고 이해의 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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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지의 봄!!농부이야기 2014. 4. 6. 11:33
봄비 고정희 일월성신 숨가슴 밑으로 흘러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예당지에 잠시 들렸습니다 강태공님들이 빼곡하게 자리하셨네요 ㅋㅋ 파릇하게 오르는 버들가지 보려고 매년 들리는데 조금 일찍 온듯 합니다 행복한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