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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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찜으로 저녁을 ?음식 2015. 6. 25. 21:48
오늘 저녁은 굴비찜! 법성포 친구가 보내준 굴비를 손질(비늘, 지느러비 등) 하고, 찜에 필요한 야채를 준비합니다 잘 정돈되고, 신선한 굴비! 제철 감자 양파와 고추 대파, 종주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 양조간장, 들기름, 물 약간, 매실효소,,,? 양념장은 너무 짜지 않도록, 왜 굴비는 간이 되어 있으니까! 양파를 깔고, 감자를 올립니다 굴비도 올리고 양념장을 굴비에 골고루 올리고, 가열합니다 자작하게 졸여서 익힌 굴비찜 너 --무 단촐한 우리 밥상! 가지무침, 김치, 총각김치, 무우말랭이무침! 완성된 굴비찜! 제가 반쪽을 분질러서 해체, 흡입했습니다 완두콩밥과 비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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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과 시레기밥!음식 2015. 2. 4. 13:39
쉬고 싶은 날, 편하게 날 놔두고 싶은 날, 그리고 먹고 싶은 음식! 내 집에서,,, --------------- 밥상 / 이기철 산 자(者)들이여, 이 세상 소리 가운데 밥상 위에 놓이는 수저 소리보다 아름다운 것이 또 있겠는가 아침마다 사람들은 문 밖에서 깨어나 풀잎들에게 맡겨둔 햇볕을 되찾아 오지만 이미 초록이 마셔버린 오전의 햇살을 빼앗을 수 없어 아낙들은 끼니마다 도마 위에 풀뿌리를 자른다 청과(靑果) 시장에 쏟아진 여름이 다발로 묶여와 풋나물 무치는 주부들의 손에서 베어지는 여름 채근(採根)의 저 아름다운 殺生으로 사람들은 오늘도 저녁으로 걸어가고 푸른 시금치 몇 잎으로 싱싱해진 밤을 아이들 이름 불러 처마 아래 눕힌다 아무것도 탓하지 않고 全身을 내려놓은 빗방울처럼 주홍빛 가슴을 지닌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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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소망 / 오광수농부이야기 2014. 8. 1. 21:48
8월의 소망 / 오광수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오늘 저녁! 저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 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저녁 노을이 멋지거든요!!! 밭에서 수확한 노각(늙은 오이)을 된장으로,,,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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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밥상농부이야기 2014. 4. 19. 22:32
농촌에서 취하기 쉬운 것으로 밥상을 차립니다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나물과 해산물 입니다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하여, 건강한 음식을 드십시다 오가피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약간 쌉싸름한 것이 향도 있고, 몸에도 좋아서 애용합니다 민들레 겉절이! 염증에 좋고, 관절에도 좋다는 민들레를 겉저리로 먹습니다 저는 데치지 않습니다 밭 가장자리에 지천이 야생달래를 캐서, 전을 부치고, 간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서해안에서 꽃게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작고, 살이 덜 올랐지만 알도 차고 맛이 있습니다 봄에는 암꽃게 입니다 저희는 꽃게로 된장을 넣고 탕을 끓입니다 구수하고,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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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밥상!!농부이야기 2013. 10. 25. 19:52
오늘 저녁입니다 내일 제주로 업무를 떠나게 되어서 아내가 신경을 썼습니다 딸도 대전에서 와서, 행복한 식사를 합니다 시골 밥상입니다 호박잎과 머위를 살짝 쪄서 쌈으로 먹습니다 가을에 떨어진 상수리를 재료로 만든 상수리묵! 어머니가 선물로 담가주신 김치 파와 기름, 마늘,,, 을 넣은 양념장 잡곡밥 쇠고기 중 양지머리(냉장)를 썰어서 묵은지와 김치찌게를 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주문한 것입니다 -- 김치와 양지를 기름 조금 두르고 볶다가 양파와 고춧가루, 대파를 조금 넣고 육수를 넣어 끓입니다 - 혹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만들어 보세요 담백하고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