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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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의 가을, 운해에 젖다산 2017. 10. 22. 20:47
아주 어렸을 적에는 봄이 좋은 것을 몰랐다. 나도 봄이였으니까? 다시 가을이 왔다 지금은 어떤가? 가을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나의 몸을 일으켜 세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찬란한 가을 속에 작은 궁금함이었다 우리에겐 없는 것을 갈망하니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삼재! 노고단에서 이어지는 계곡 노고단 오르는 길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소금 /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김치 담그느라 늦께까지 고생하고, 자는 주인님을 채근하지 못하여 늦었다 주차할 곳도 없어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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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1산 2016. 11. 2. 03:55
0, 산행 일시 : 2016,10,30. 0, 산행 경로 : 성삼재-돼지령-피아골-작전마을-연곡사(택시로 성삼재 이동) 0, 산행 동행 : 3인 0, 특이사항 : 급강하한 기온으로 매우 추워져서 보온장비가 반드시 필요함 0, 단풍 현황 : 노고단, 돼지령은 단풍은 떨어진 상태이고, 피아골대피소 하산 구간은 절정, 피아골 계곡은 전날 비로 상태 별로이나 하단부는 물들어 가는 상황으로 이번주 절정일듯? 성삼재 주차장 ! 새벽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햇살이 노고단을 넘어오면서 입산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별로 없습니다 무넹기에서 화엄사와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안부를 묻습니다 다시 찿은 노고단대피소! 노고단이 개방되어 있어서 오릅니다 운이 좋으면 구례 섬진강에서 피는 운해를 볼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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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리산 종주 1.산 2016. 7. 15. 22:56
0,일시: 2016.07.07--09(2박 3일) 0, 산행 구간 : 성삼재-천왕봉-장터목-백무동 0, 동행 : 주인님과 나 둘이 0, 머물고 간 대피소 : 연하천, 장터목 0, 자가용은 지리산 인월에 두고, 택시로 성삼재로, 백무동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버스를 이용 인월로 왔다 버스비가 2,200원? 오랫만에 무척 놀랐다 ㅋㅋ 삶 전체를 변화시킬 준비는 안 되어있고, 현재를 어제처럼 살기도 싫다 그래도 내 삶의 여정을 지속하고 싶었다 지리산은 나의 궤도를 돌아보는 짧지만 기억되는 여행이 될 것이다 힘들지 않은 중년이 있을까? 제 자신의 삶도 살아야 하고,,, 가족도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하는 시간, 공유하는 삶에서도, 나 자신을 위한 공간이 그리웠다 내 삶의 진정한 일부가 오로지 나의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