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
-
설악산 얘기 / 진교준산 2016. 8. 12. 20:47
설악산 얘기 / 진교준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홉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온 건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160cm 라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것을...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
-
짬을 내서 다녀온 토황성폭포!산 2016. 4. 24. 07:57
회의가 있어서 속초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렸다가 왔습니다개방한지도 좀 됐고, 산악회에서 다녀오는데 불참해서리,,, 한참이 지났지만 다녀오기로전날 안개와 비가 좀 내려서 날씨를 걱정했었습니다미세먼지가 끼어서 뿌였지만 대체로 좋았습니다 파킹하고 입장료 내고? 토황성폭포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좀 이른 시간이라 산님들이 적습니다 다시 피어난 울창한 숲! 바람에,,,, 연초록의 계곡 철쭉꽃도 만개하고 비룡폭포, 고딩 시절에 수학여행 왔던 기억이 납니다 멋진 고목! 발이 고생해야 눈이 즐겁다는 것! 아침 햇살이 비춰옵니다깨어나는 계곡과 긴 세월을 이겨낸 금강송들!! 폭포에 도착하여 햇살이 폭포를 비추길 기다려서 한장! 전날 비가 내려서 수량도 좋습니다 하산합니다 산님들이 우르르 올라옵니다 ㅋㅋㅋ 힘찬 물줄기! 계..
-
나에게 선물한 설악산 단풍 산행2산 2015. 10. 20. 15:05
대승령 주변의 사진을 겔노트4로 담아 보았습니다 올려봅니다 멀리 보이는 능선을 넘어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천천히 능선길을 오릅니다 여기까지, 노트4로 담은 사진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반대편 봉우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여긴 낙엽이 거의 진 초겨울 풍경입니다 가치보다는 가격이, 내용보다는 제목이 중요한 세상이지만, 붉은 낙엽을 밟으며, 가을로 가을로 간다! 역광으로 떠내려온 가을을 한 장! 선명한 대조가 싱그럽습니다 게곡 아래로 진행하니 단풍이 붉어진다, 걸음도 빨라진다! 추경 / 허장무 이쁜것들이 조금씩 상처 입으며 살아가겠지 미운 것들을 더러는 상처 입혀가면서 말야 바람 부는 아침 저녁으로 햇살 파리한 들판 산서어나무 가지 흔드는 바람의 전언 눈시울 붉히며 그래도 그대만을 사랑했던가 싶게 지성으로..
-
나에게 선물한 설악산 단풍 산행1산 2015. 10. 20. 08:45
0 산행 일시 : 2015.10.19 0 인원 : 나홀로 터벅이 0 산행경로 : 장수대-대승령-복숭아탕 -남교리-장수대(택시이동) 0 산행시간 : 6시간 30분(07시 입산 - 1시 30분 하산) 금요일 사무실을 퇴근하면서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부담이 밀려왔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목욕탕에 가서 잠시 몸을 맡겼다 9시가 넘었다, 화들짝! 잠자리 들어 02시에 기상, 03:20 차에 올랐다 안개와 어둠으로 가득한 서해안고속도로를 조심 조심 달려서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예상과 달리 차량이 없이 한산하다 이런 날도 있네? 경춘고속도로는 인접한 강으로 안개가 곳곳에 가득하다 휴게소에서 쉬면서 진행한다 홍천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온다 인제에서 아침으로 우동을 번개처럼 치우고 장수대에 도착했다 벌써 주차장이 차..
-
공룡능성-마등령-비선대 길!산 2015. 7. 17. 10:25
우리의 삶은 고개를 넘는 일이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다는 걸 고개는 말 없이 기억 시킨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그 힘든 시간이 없다면 얻어지는 참된 기쁨도 없다 내려가는 길이 쉽다고 하나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가는 길에서 예기치 못한 일을 만나게 된다 --- 오름길이 힘든 건 내려가는 길을 잘 새겨두라는 고대의 깊은 뜻이다 -- 지리산 가장 아플 때 와라: 김종성의 글 중에서-- 새벽 2시에 살며시 대피소를 나온다 하늘에는 은하수와 별들이 환상의 매직쇼를 보여준다 용무를 보고, 스트레칭하고, 가방 정리하니 03시가 되었다 천천히 걸어서 신선대로 간다 신선대에 올라서 찬바람을 맞으며 간식을 먹고, 미끄러운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한다 그리고 1275봉에 가까이 가니 여명이 밝아온다 일출을 ..
-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산 2015. 7. 15. 13:37
0 산행 일시: 2015.7.10-2015.7.11(1박2일) 0 산행 경로 : 한계령(들머리)-중청 -대청- 중청 - 희운각대피소(1박)-공룡능선 - 마등령-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날머리)- 택시로 이동 - 한계령 0 인원 : 3명 0 교통 수단: 자가용 진달래가 피는 시절에 대청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설악도, 저도 사정으로 인연이,,, 희운각에 예약을 하고, 함께 하는 일행에게 연락을 하고, 휴가를 용감하게 냈습니다 혹자들은 그럽니다, 좋은 직장 다닌다고(평일에 산에 간다고?) 정말 천천히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 02시 기상하여 03시 출발했습니다 인제에서 김밥사고, 아침을 해결하고, 한계령에 도착하여 주차를 합니다 짐을 정리하여 08시 입산합니다 들머리부터 걱정입니다 이번주 잦은 술자리..
-
설악산에 안겨(서북능선-대청-소청-봉장암-백담사)1산 2014. 6. 7. 17:40
0,산행일시 :2014.6.3-2014.6.4(1박2일:중청에서 1박) 0,산행경로: 한계령-서북능선-중청-대청-중청대피소 1박-소청-봉정암-영시암-백담사 0,이동 : 충남 홍성-서해안고속도로-경춘고속도로-동홍천-한계령(3시간 30분) 0,동행: 1인(우리집 중전) 0,홍성출발(05:30)-한계령(10:30)-산행시작(11:00)-서북능선-중청도착(17:00)0-1박-출발(06:30)-백담사 (12:30)-백담사 관람-마을버스 이동-택시 이동(32천원)-한계령(14:00)-홍성출발-도착(15:30) 0, 이번에도 인간의 욕심으로 배낭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비가 내려서 안개속에서 1박 2일? 2014년 마지막 진달래! 마지막 철쭉! 끝청이네,,,,, 이제 조금만 더 대청에서 쉽니다 ㅋㅋㅋ
-
공룡능선을 넘어,,,,(1)산 2012. 9. 16. 19:47
1, 일정 및 여정 0 일시 : 2012년9월13일-9월14일(1박2일) 0 인원 : 2명(본인 포함) 0 일정 : 홍성에서 오전 07:00출발-설악동 도착 및 입산(11:00)-천불동계곡-희운각대피소(16:00)-1박- 공룡능선출발(03:00)-마등령도착(07:40)-설악동 소공원(11:00) 0 취사 : 누룽지와 깻잎장아찌, 짠무무침,새우젓무침, 소세지, 등 0 차량 : 자가용 이용(홍성-서해안고속도로-순환고속도로-춘천간고속도로 이용 약3시간반 소요) 2, 산행 목적 금년 중복(7월말일)에 대청에서 공룡을 넘었을 때는 더위와 갈증과 싸워서 나를 이기고자 했으나 이번은 마음에 미움과 번잡함을 버리고자 한다 이런저런 일로 늦게 휴가를 내고, 대장에게 보고하고, 마눌에게 보고하고, 떠났습니다 천불동은 금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