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
2014, 선운사 상사화를 마감하며!문화재,명승,고적 2014. 9. 27. 20:07
지난 일요일 다녀온 선운사 상사화를 담아봅니다 그리고 곧 도솔천에 단풍이 들면 다시 가야지요? 상사화가 피어서 행복했습니다 꽃잎/나태주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가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그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빼보니 꽃잎만 찍혀 있었다.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안부 / 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사는 일 / 나태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
-
행 복 / 박인환문화재,명승,고적 2014. 9. 16. 09:50
행 복 / 박인환 노인은 육지에서 살았다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시들은 풀잎에 앉아 손금도 보았다 차 한 잔을 마시고 정사한 여자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을 때 비둘기는 지붕위에서 훨훨 날았다 노인은 한숨도 쉬지 않고 더욱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성서를 외우고 불을 끈다 그는 행복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저 고요히 잠드는 것이다 노인은 꿈을 꾼다 여러 친구와 술을 나누고 그들이 죽음의 길을 바라보던 전 날을 노인은 입술에 미소를 띄우고 쓰디쓴 감정을 억제할 수가 있다 그는 지금의 어떠한 순간도 증오할 수가 없었다 노인은 죽음을 원하기 전에 옛날이 더욱 영원한 것처럼 생각되며 자기와 가까이 있는 것이 멀어져 가는 것을 분간할 수가 있었다 선운사 대웅전 앞 매롱나무! 운명보다 무서운 것은 체념이 아..
-
선운사 상사화 및 낙조대 일몰!산 2014. 9. 14. 11:40
토요일(어제) 점심을 하고, 늦게 선운사로 출발하여, 낙조대에서 일몰을 보고, 늦게 귀가하기로 한다 홍성에서 15시 출발, 선운사에 도착하니 차와 사람, 꽃이 가득하다 주차하는데 몇바퀴 돌고, 16시 30분, 길가에 핀 상사화를 보면서 즐겨보기로 한다 ※ 개화 상황이 궁금하시분은 소식 남겨주세요 제가 본 상태로 알려드립니다 다음주가 축제이니까, 조금 피었겠지 하고 출발하였으나 기대 이상이다 아직은 30% 정도이지만 사람도 축제보다는 적고, 오후라서 철수하는 분위기! 비가 내려서 도솔천에도 수량이 풍부하다 다음주에 와서 물에 비춰진 상사화를 담을란다 단풍들면 와서 보고싶은 곳!! 선운사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대웅전에 선 매롱나무를 담아보았다 선운사 동백꽃 - 최장락 선운사 동백꽃은 혼자서 피지 못하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