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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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걷는 바래봉 산행!산 2014. 5. 19. 08:43
황매산, 성제봉을 다녀와서 바래봉 철쭉이 궁금해졌지요? 남원에 사는 지인에게 문의하니, 상층부와 팔랑치에는 철쭉이 만개했다고 전합니다 ㅋ 가야겠다! 아내와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학생수련원-세동치-세걸산-세동치-팔랑치-바래봉-철쭉제행사장(주차장) 하산-택시 이동 으로 코스를 정하고 홍성에서 04시 출발하여 산행을 하고, 남원에서 춘향제를 보고, 추어탕 한그릇 하면서 휴식 후 귀가하기로 ,,, (산행 일시 : 2014. 5.17) 아침햇살에 신록이 아름답습니다 오르는 길에, 몇 송이 남은 철쭉이 곱게 인사합니다 한창 피어나는 갯버들! 지리산의 멋진 산그리메!!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6월 첫주에 함께 걷기로 한다 멀리 정령치가 보인다 철쭉이 많이 지고, 동상에 걸렸다 하산해서 알아보니 몇 일 전에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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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이정하산 2014. 5. 12. 00:27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른다 / 이정하 조용히 손 내밀었을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속 온기를 나눠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파릇한 신록이 가득한 산길을 걸으면 행복합니다 잔잔한 바람과 내음들,,,, 애기잎들,,, 일상은 새로운 세계에 접목됩니다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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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산 2014. 5. 8. 22:05
홍성에서 03시 30분 자가차량으로 출발-대전 들려서 업무-모산재 주차장 도착 07:30-산행 시작 초행길이라서 천천히 오르기로 합니다 모산재-군락지-황매산 정상-삼봉-덕만주차장-원점회귀 순결바위 멋진 능선에 펼쳐진 암릉 암릉길! 반대편 능선길의 멋진 계단 요기쯤에서 일출 사진 촬영하려고 했는데!!! 모산재에서 군락지로 이어지는 능선길 정상으로 가는 길 걸어온 멋진 테크길 정상이 혼잡, 전세내신 분들 뒤에서 살짝 덕만주차장에서 모산재주차장 가는 길은 참 그렇다 중간에 길이 끊어져서 (시멘트도로 끝) 논둑을 내려가서 논을 지나다니,,,, 모내기 하면 어디로 갈지가 걱정입니다 철쭉이 피어서 사람들과 차가 엄청 많고 붐비었습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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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신석정산 2014. 4. 13. 20:33
들길에 서서 /신석정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山林)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 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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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암릉 진달래산 2014. 4. 13. 11:00
그대를 사랑하는 - 서정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다리 부상으로 3주만에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진달래가 다 져가는데, 철쭉도 피는데,,,, 궁금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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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박노해 -산 2014. 3. 25. 23:22
진달래 - 박노해 - 겨울을 뚫고 왔다 우리는 봄의 전위 꽃샘추위에 얼어 떨어져도 봄날 철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 외로운 겨울 산천에 봄불 내주고 시들기 위해 왔다 나 온몸으로 겨울 표적되어 오직 쓰러지기 위해 붉게 왔다 내 등뒤에 꽃피어 오는 너를 위하여 현실에서 보란 듯이 이루어낸 지난날 뜨거웠던 친구들을 보면 해냈구나 눈시울이 시큰하다 이런 중심 없는 시대에는 세상과의 불화를 견디기도 어렵겠지만 세상과의 화해도 그리 쉽지만은 안겠지 지금도 난 세상과 불화 중이지만 나 자신과는 참 고요하고 따뜻해 그래서 다시 길 떠나는가 봐 세상과의 화해가 자신과도 화해일 수 있다면 세상과 화해한 넌 지금 너 자신과 화해가 되니? 활짝 핀 진달래꽃을 보면서 봄을 즐깁니다 아름다운 시 한편 감상하시죠! 편안한 저녁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