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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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심사 단풍 속으로 걷다산 2019. 11. 3. 18:52
11월에... 이해인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 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깔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연륜 헤며 슬쁨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살에 실리서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 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꺼서 차라리 갈대처럼 여위어 간다 단풍이 들기 전에 풍경입니다 명부전은 수리중,,,! 11월의 나무처럼...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사랑을 주신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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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 간월암에 가다삶 2019. 9. 5. 20:53
가을의 노래 / 김대규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면 가을이다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써 보낸다. 주여! 라고 하지 않아도 가을에는 생각이 깊어진다. 한 마리의 벌레 울음소리에 세상의 모든 귀가 열리고 잊혀진 일들은 한 잎 낙엽에 더 깊이 잊혀진다. 누구나 지혜의 걸인이 되어 경험의 문을 두드리면 외로움이 얼굴을 내밀고 삶은 그렇게 아픈 거라 말한다. 그래서 가을이다 산 자의 눈에 이윽고 들어서는 죽음 死者(사자)들의 말은 모두 시가 되고 멀리 있는 것들도 시간 속에 다시 제자리를 잡는다.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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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른 구례 화엄사,,,!산 2019. 8. 18. 11:17
화엄사는 구례읍에서 동쪽으로 5.4km 떨어진 곳,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로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하여 절의 이름을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회당과 대웅상적광전만 세워졌고 그후 643년(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에 의해 증축되었고 875년(신라 헌강왕1년)에 도선국사가 또 다시 증축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절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여 7년만인 인조 14년(1636년)에 완성하였다. 백중날, 새벽에 들렀습니다 조용합니다 사찰 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등 많은 문화재와 20여동의 부속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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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청벚의 개화가 궁금하다 !산 2019. 4. 21. 20:47
이른 새벽에 용비지를 거쳐서 개심사에 왔다 조용하다,,,! 청벚도 궁금하구,,,, 고독 / 엘라 휠러 월콕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으리라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슬픈 이 세상은 환희를 빌려야 하지만 고통은 그 스스로도 충분하다 노래하라, 언덕들이 화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으로 흩어지리라 메아리는 즐거운 소리에 울려 퍼지지만 근심스런 소리에 사라져버린다. 환희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비통하라, 사람들이 너를 떠나리라 사람들은 너의 충만한 기쁨을 원하지만 너의 비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뻐하라, 너의 친구들이 많아지리라 슬퍼하라, 너의 친구들을 다 잃으리라 아무도 달콤한 와인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의 쓴맛은 너 혼자 마셔야 한다. 잔치하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치리라 굶주려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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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덕숭산, 수덕사를 돌아보며,,,!산 2019. 1. 5. 10:48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다.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사서(史書)인 '북사(北史)' , '수서(隨書)',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다. 그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가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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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든 개심사, 마음 씻고 오르는 절,,,!산 2018. 11. 5. 20:32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따르면, 651년(의자왕 11)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창건하고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1350년 처능(處能)이 중창하며 개심사로 고쳤다. 그 후 1475년(조선 성종 6) 중창하였으며 1955년 전면 보수하였다.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인 명부전(冥府殿) 및 심검당(尋劍堂)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음을 씻고 오르는 절 개심사를 오르는 입구에는 세심동이라 글귀가 새겨진 표지가 보인다. 마음을 씻으며 마음을 열면서 개심사로 올라보자. 표지가 있는 입구에서 개심사까지 오르는 길은 멋진 산길로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돌계단을 따라 옆으로 계곡이 흘러 운치 있다. 개심사의 창건은 백제시대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