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월출산 산행,,,!산 2018. 10. 14. 12:36
부족함을 채우려는 욕망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욕망은 나의, 우리의 불완전함을 표시하는 것일까?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 찿아서 월출산으로 ,,, 집에서 아침을 먹고, 3시간을 달려서 도착, 하늘이 청자빛은 아니지만 맑다 아내와 봄에 왔던 산을 다시 오릅니다 0, 산행경로 : 주차장-바람폭포 - 능선길 - 통천문 - 정상 - 통천문 - 경포삼거리 -출렁다리 - 계단길(바람폭포 방향) - 주차장 0, 동행 : 주인님과 나 0,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월출산과 월악산은 계단이 죽이지요,,,! 하루 즐기러 온거 천천히 오릅니다 바람폭포는 가뭄에 바짝 말라서,,, 책바위,,,! 역광이라서리 ㅠㅠ 출렁다리를 밑에서 잡아 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형제 바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경포대 방향,,,! 조망이..
-
혼자 걷기산 2018. 8. 26. 13:08
삶의 무게와 욕심을 등에 지고, 오롯이, 내 다리에 싣고 걷는 것이 좋다 가끔은 비틀거리고, 힘들어 하지만, 기댈 곳이 없는 산길은 혼자라서 더 잘 걸을 수 있다 거친 숨에 허물어 진다 무작정 걷다보면 정상이고, 하산 길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내가 걸어서 간다 그저 나를 가만히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줄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 진다 무엇을 쫓기보다는 천천히 걸으면,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이 보인다 산 / 조동례 당신을 안기엔 내가 너무 작아 당신에게 안기려 내가 다가갑니다 오르고 오르면 당신 품이려니 생각했는데 다가갈수록 바라보던 당신은 보이지 않고 낯선 잡목만 무성합니다 당신 품에 있어도 당신 볼 수 없으니 더 오를 무엇도 없어 바라보던 곳으로 돌아서는데 오르던 길은 우거져 보이지 않고 내 안의 ..
-
나에게 보내는 응원,,,!산 2018. 8. 19. 22:55
그대는 뭘 해도 될 사람입니다. 다가 올 일에 대한 걱정은 눈 앞에 왔을 때 생각하기를 아차피 그 일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요.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세요.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최선을 다 한다 해도 안되는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일들도 뒤돌아보면 별거 아닙니다. 쉬지 않고 달려야 할 때도 있고 가만히 숨을 고를때도 있는 법입니다. 놓친 차는 다시 오는 차를 타면 되고 돌아가더라도 그 곳에 도착하면 될 일이며, 노력해도 안되는 건 놓아 주면 됩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다 두지 말고 고이 보내주십시오. 작은 돌들이 모여 흐르는 강을 막는 댐이 되 듯 즐겁게 흘려 보내기도 모자란 우리네 인생을 걱정이라는 돌로 막지 마십시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
-
영취산 진달래 산행,,,!산 2018. 4. 10. 20:21
0, 산행일시 : 2018.4.7 0, 산행코스 : 돌고개주차장-진려봉 -돌고개주차장(원점회귀) 0, 진달래 개화 상황 : 비와 강풍으로 하단부는 낙화, 중상단부는 만개 전주를 지나면서 눈이 내리더니 오수와 구례에서는 겨울처럼 눈이 내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06:30, 너무 추워서 30분 차에서 기다리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발아래 여천공단의 풍경 길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붉은 진달래꽃이 보입니다 하단부는 낙화상태입니다 이쪽 능선은 많이 졌네요 ㅠㅠ 진사님의 열정,,,! 산 아래 풍경,,,! 떨어진 진달래꽃들,,,! 멀리 이순신대교가 보입니다 반대쪽 능선은 좀 남았습니다 멋진 능선을 마주합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댑니다 공단의 굴뚝에 연기를 보십시요,,, 암릉에도 만개하였습니다 바람에 꽃이 너덜너덜 합니다 햇살이..
-
우리를 위하여 / 문근영산 2018. 2. 25. 20:59
우리를 위하여 / 문근영 사는 일이 자글자글하고 질퍽거릴 땐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 지우고 노심초사 꼭꼭 눌러둔 사연 데리고 무작정 길을 떠나자 불가항력의 벽 앞에서 말로 풀어내지 못한 생각의 편린들도 치명적이었던 증오도 깡그리 지우고, 잘린 시간이 어둠에 잠기어 그리움이 하나씩 제자리로 돌아오는 세월의 길목, 뒤따라온 세월의 바람이 허공을 갉으며 흔들리면 안일하게 잊고 지냈던 잃어버린 우리가 뜨겁게 돋아 화끈거린다지울 수 없는 우리, 지금은 우리를 위하여 얼룩진 긴장을 풀고 무엇인가 하여야 할 때 서툰 밤길 같은 인생에서 서로 길이 되어 환해져 오는 길이 되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렇게 함께 늙어 갈 수 있도록 떠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 있음을 감사합니다 무엇이 남을 수 있을까?
-
마음의 액자 / 고두현산 2018. 2. 25. 08:26
마음의 액자 / 고두현 멀리 있는 것이 작아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이 커 보이는 원근법의 원리 이미 배웠지만 세상 안팎 두루 재보면 눈에 멀수록 더 가깝고 크게 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오늘처럼 멀리 있는 당신. 어느 날 문득 내게로 오는 것이 돈오돈수(頓梧頓修)의 유리 거울이라면 끊임없이 가 닿기 위해 나를 벗고 비우는 일이 원근보다 더 애달픈 사랑이라는 걸 마음의 액자 속에서 비로소 깨달은 오늘. 어느 길도 가야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드메트 글 중에서 --
-
상고대 핀 산을 오르며,,,산 2018. 2. 3. 20:29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앚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입산 / 정호승 너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너는 산으로 드어가버렸다 너를 향해 급히 달려갔다 너는 더 깊은 산으로..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삶 2017. 12. 30. 21:3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