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사진
-
한라산 단풍 구경과 산행(1)삶 2013. 10. 28. 19:33
우리의 한라산 산행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충남 홍성에서 토요일(26) 오전 4시 출발 - 김포에서 07:30발 제주행 - 연착해서 09:00도착 - 이동 및 식사 성게미역국과 뚝배기(약간의 쏘맥) - 제주 해변 투어 - 성산일출봉 관람 및 등산 -해녀의 집(약간) - 갈치로 점심 -섭지코지 -산방산 - 주상절리 - 송악산 - 모슬포(긴꼬리뱅에돔) 저녁 -숙소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새벽 04:00 차량 탑승 - 식사(해장국) -성판악 도착(06:20)-준비운동과 출발준비(06:40)에 정상으로 놀멍쉬멍 갑니다 오르는 등산로에 단풍이 예술입니다 설악산만 단풍이 곱고, 멋진 것으로 알았던 저의 생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숲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단풍, 조릿대가 아름답게 빛납니다 아직은 어두워서 제 맛이 안납..
-
가을산!!산 2013. 10. 22. 20:17
언제나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산, 이다 충분하게 사랑을 얻기 위하여 난 언제나, 이른 새벽에 떠난다 홀로 길을 더나는 아침, 설레임은 표현하기 어렵다 조금은 낯설은 곳에서,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열리지 않은 또 하나의 문을 열고자 한다 어디든, 누구든 긴 여행은 끝이 있다 별들과 달빛과, 바람과 노래하던 나무도 떠난다 얼마나 많은 눈물로 이 심산유곡에서 밤을 보냈을까?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 무지게가 없단단다-류시화- 이 산에 있는 수목들은 우리에게 만남에서 기쁨을 주는데, 나는 다름 사람과의 만남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져야 한다 성숙해지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 붉은 단풍이 아품을 승화한 것처럼,,,, 세상에 대한 욕망도 시간이 지나면 흐르고, 식을 것이다..
-
가을 사랑(도종환)삶 2013. 10. 14. 09:30
월요일 아침을 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도종환 시인의 가을 사랑을 올려봅니다 사진은 설악산(복숭아탕)에서 촬영했습니다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대승령에서 촬영)
-
지리산에도 단풍들었어요산 2013. 9. 28. 21:33
추석 전에 지리산에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좌우지간 못가고 오늘 새벽에 4시 기상하여 중산리로 달렸습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싶었거든요 도착하니 춥네요, 반팔의 옷은 싸늘한 기운에 떨었지요,,, 하지만 가을이 왔네요, 단풍도 물들고 있고, 산이 조금은 이르지만 온통 가을입니다 몇장 사진과 가을 시를 올려봅니다 가을의 시 -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이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오매 단풍 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