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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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겨울산 2015. 1. 7. 20:02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 용혜원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마음이 그리도 달라질수 있을까요 온 세상주인이라도 된듯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 좋을까요 사랑의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도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뒤로는 내 영혼이 그리도 달라질수 있을까요 온 세상모두 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것마다 어찌 그리 좋을까요 사랑이 불꽃이라면 온 영혼을 살라도 좋겠습니다 용봉산에 폭설이 내린 날! 쉰질바위에서 멀리 병풍바위를,,,, 운해가 자욱한 산 아래 풍경에, 일출 이후 피어나는 했살이 최영장군활터에 가득합니다 노적봉과 악귀봉, 그리고 덕숭산과의 골짜기에 가득한 운해! 최영장군활터를 투석봉에서! 행복한 풍경을 겨울이 가기 전에, 또 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가끔 흔리는 영혼이 찿아가서 머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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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봉산, 아쉬운 일출!산 2014. 8. 2. 09:50
지인과 새벽 05시 집에서 출발하여, 용봉초교에서 정상-노적봉-악귀봉-병풍바위-용봉초교로 걷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 기상청에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멀리는 못가고, 집 인근의 산을 올랐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산행이었습니다 비 소식에 기대는 안했지만 일출이 있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아쉽게? 붉은 빛은 멋졌습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들판과 백월산의 전경입니다 제가 자라고 뛰어놀던 곳 입니다 구름이 아주 멋집니다 악귀봉에 오르니, 서울에서 저녁에 출발하여 왔다는 열혈 산님들과 담소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일행 중 한분이 멋진 포즈도,,,, 능선으로 내달리면 세심천에 다다릅니다 하산길에 민가를 지나는데 상사화가 만개했습니다 가을이 멀지 않은듯 합니다 산길에서 만난 야생화 입니다 오늘은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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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용봉산!산 2013. 12. 18. 19:51
폭설이 내린 후 새벽에 용봉산을 오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오르는 기쁨! 소복이 눈이 내린 소나무 가지가지마다 꽃이 피었습니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땡잡았습니다 운무가 피는 것이 횡재할듯 합니다 동네 뒷산도 산은 참 변화무쌍합니다 정상부는 안개에 쌓여서 뵈지않습니다 제가 일몰을 보는 소나무입니다 너무 추워보입니다 멀리 백월산도 운무에 거의 가렸습니다 대흥산에서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상 표지석도 밤새 눈보라에 시달린듯?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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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읽는 시삶 2013. 10. 1. 08:30
10월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일상 준비하시고, 가을도 만끽하시는 계절이길 소망합니다 낙엽이 지고, 겨울로 가는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봄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충실한 결실과, 비움을 통하여 더 행복하세요 가을날(릴케) 주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주옵소서. 마지막 열매를 알차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녘의 빛을 주시어 무르익도록 재촉하시고 마지막 단맛이 무거워져가는 포도에 스미게 하소서. 지금 집에 없는 자는 집을 짓지 못합니다. 지금 홀로인 사람은 오래토록 그렇게 살 것이며 잠자지 않고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바람에 나뭇잎이 그를 때면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사이를 혜맬 것입니다. 가을 날(헷새) 숲 가의 가지들 금빛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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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용봉산 산행!산 2013. 9. 15. 21:50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천둥치면서 비가 내렸다 가까운 용봉산으로 우비와 우산을 준비하고 나갔다 등산로가 빗물로 인하여 수로가 되었다 천천히 우산을 들고 오르기로,,,, 능선에 오르자 비도 조금씩 줄어서 내리고, 건너 산으로 운무가 뜬다 멋진 풍경을 혼자서, 천천히 바라보았다 들판도 가을빛이다,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고향 마을이다, 백월산 아래로 형성된 농토도 물들어 간다 10 방향의 집단취락지가 어머니댁인데,,,, 오서산도 개고 있습니다 수덕사 골자기에 운무가 핍니다 노적봉과 악귀봉 전경 노적봉 아래 능선 최영장군 활터와 정자 이 산에 오면 꼭 만나고 가는 분! 바위에 옆으로 사시는 소나무, 오늘은 흠벅 비를 맞으셨네요 악귀봉 아귀봉에서 둔리저수지와 덕산온천과 윤봉길의사 사당이 보입니다 충남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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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노적봉 일몰!!산 2013. 9. 8. 07:34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하고 깃발 펄럭이는 영원의 땅으로 홀로 길을 떠나는 아침이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 혹은 충분히 사랑하기 위하여 길을 떠나는 자는 행복하리라 ---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을 두드려야 하리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중에서--- 조상님들 벌초하고, 오늘은 또 깨우친다 삶이 유한하고, 값져야 한다는 것을,,,, 절반을 더 살고도,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 깨침을 가진 중년! 답답함이여,,, 사랑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많이 생긴다 가을날에 바쁨인가? 이 용봉산 노적봉, 바위에 옆으로 사는 소나무 아래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서해로 돌아가는 저 태양을 보면서 이 영겁을 살아온 암반에 온기가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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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종주(용봉산-수암산-세심천)산 2012. 12. 30. 21:54
어제는 구라청의 오보로 눈이 별로 안 내렸습니다 어머니가 새벽에 전화하셔서 집에 있거라 엄명하셔서 집에서 쉬었는데 아,,, 눈이 안 오는 겁니다 오늘 종교활동 끝나고 후다닥 용봉산으로 ,,,, 용봉초교 운동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가 꽉 차고 난리였는데,,,, 용도사 대웅전 백제의 미소 미륵불! 동백이 꽝꽝 얼었습니다 산에도 고드름이 주저리 열리고 산에서 본 고향 동네 모습! 저기 집단 취락지구에 우리집이 있고, 백월산에서 발원하여 거북이 형상으로 뻗은 산줄기에 조상님 산소가 있습니다 온 산이 눈으로 흠뻑! 최영장군 활터의 암벽에도 눈으로 채색!! 정상 가는 길에도!!! 덩숭산과 가야산의 그리메 소복히 앉은 아름다운 모습 정상에서 노적봉으로 지나온 길! 노적봉 아래 줄기!(폐쇄된 산길이 있습니다)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