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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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열면서,,,,삶 2015. 3. 1. 07:40
기다림 / 용혜원 삶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기다림이 있네. 우리네 삶은 시작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위로 받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하며 살아가네. 봄을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을 기다림이 탐스런 열매로 익어가듯 삶의 계절은 기다림은 고통,멋,그리움이지 않은가? 기다림은 생명,희망이지. 우리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데 어느 날 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떠나는 것이 아닌가? 우리네 가슴은 일생을 두고 기다림에 설레이는 것 기다릴 이유가 있다는 것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은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봄비 / 용혜원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재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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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에서 차 한잔 하며, 11월을 배웅합니다삶 2014. 11. 30. 15:03
11월을 배웅하고 싶었습니다 예식장에 다녀서, 급하게 출발했는데 5분 늦었습니다 일몰이 상당히 진행이 됐네요 작가님들이 무지 오셨네요 적당한 장소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안착합니다 바닷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결을 바라봅니다 마음 속에는 아직도, 어린시절에 처음 바다를 보았던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홀로 천천히 걷다가 , 깊게 숨을 쉬고, 가슴 속 깊이 만나는 것들과 교감합니다 물결너머 수평선과도 하나되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묻어오는 냄새를 맡습니다! 입고, 먹고, 말하는 일상의 많은 일들로부터 조금은 외형적인 것들로부터, 내면으로 들어와, 내 나름대로 살아온 삶이, 남들도 그렇게 그들대로 살아간다는 생각에 이르는데, 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기 할매바위 아래 사람들이 낯설지 않습니다 헤아릴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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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놀삶 2014. 5. 13. 07:56
놀 - 이외수 -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 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한 말들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강에 잘디잔 물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아카시아 향기가 아침 창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20대일 때도 살던 아파트에 큰 아카시아나무가 있어서 행복했는데 지금도 주변에 있어서 5월이면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지인과 후배들에게 향기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허황된 소망을 가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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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바닷바람과 아들의 대화!삶 2014. 1. 5. 19:48
아들과 바닷바람을 맞고 싶었지요, 함께 일몰도 보고, 시원한 바람에 상념도 날리우고 싶어서 떠났습니다 홍성에서는 40분, 도착하니 서서히 일몰이 시작되고, 촬영객으로 포인트는 꽉 차서 자리가 없습니다 방포다리로 올라갔습니다 겔3로는 너무 멀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아들에게 카메라는 넘겼습니다 ㅋㅋㅋ 해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버립니다 소망도 담아 봅니다 『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꿈을 이루어 내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열정,용기,선택과 집중,,인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한가지만을 이야기 하고 싶다 그것은 기본기이다, 기본기는 건너뛰는 법이 없다 오로지 한 걸음 한 걸음 빈틈없고 철저하라 요구한다, 성실과 책임감을 요구하고 반복훈련을 요구한다 땀과 눈물을 요구하고,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