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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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산 2015. 7. 16. 16:46
산이란? 내 안에 있는 진실, 내 안에 남아 있는 상처, 그리고, 드러내고 싶은 생각 등을 혼자서 되뇌이는 곳! 거친 숨을 내뱉으며 겨흘이 없어도 산은 많은 것을 용해해준다 생각한다 그래서 산이 좋다 중청에서 대청으로 걸어봅니다 함께 걸어도, 혼자 걷는 길!!!! 기온이 오르니까 운해가 하늘로 피기 시작합니다 대청에서 멋진 모습을 봐야는데??? 중청대피소 입구에서 일단 신선대와 능선을 담아 봅니다 무너미고개로 넘는 듯? 멀리 화채봉을 기준으로 운해가 장관을 이루며, 넘실거립니다 밀려오는 운해를 보면서 자물쇠도 없는 곳에 갇혀 있는 내 마음을 열어봅니다 세상에 내려가면 넓게 살아보렵니다! ---- --- 다짐을 합니다 오색지구는 피지는 않고, 계곡에 꽉 차오릅니다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한겨울 못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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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설악이 좋아라!!!산 2015. 7. 12. 11:20
설악산 얘기 / 진교준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홉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 설악 . 설악산이 좋더라.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온 건지도 모른다.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160cm 라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 것을...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 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실컷 먹고 픈 소박한 욕망일 수도 있는 것을.... 깨어진 기와장이 오세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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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산행 후기 2(같이 걷는 길, 혼자 걷는 길)산 2014. 8. 11. 18:24
희운각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새벽에 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내린다 아,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들락날락??? 아침 04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누룽지와 김치찌게로 하고, 05시에 신선대로 향합니다 힘들어 하는 마눌에게 묻었지요? 공룡능선을 갈까? 말까? ㅋ 아 나도 사실은 천불동으로 가고싶다 마눌은 계획대로 하란다 공룡능선-마등령 삼거리-오세암-영시암-백담사 코스로 잡았다 출발!!! 신선대 오르는 길, 누구는 말한다 이 길을 다시 내려가기 싫어서 그냥 공룡능선으로 간다고,,,, 낑낑? 시선대에 오르니 백담사 계곡에 운해가 가득하다 저 운해가 피어야 멋있는데,,,, 운해야 피어라!!! 저 1275봉으로 넘어가거라 기다려도 응답이 없네요 그냥 출발합니다 범봉이 오늘은 더욱 멋집니다 울산바위! 멀리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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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산 2013. 8. 18. 13:50
희운각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내일 공룡에서 마등령으로 하산키 위하여 일단 쉬기로 한다 예약제 실시로 한산하다 지난번에 지리산 종주갔다가 추가된 인원 1명이 예약이 안되어 전체가 하산했었는데,,,, 속으로 두고보지? 뭐 이러면서,,,, 누룽지와 김치찌게로 흡입하고, 내일 출발 준비도 해놓고,,,, 아침4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간단히 하고, 신선대에 올랐다 마눌에게는 겁을 무지줬다, 긴장하면 산은 쉽기만 하다 운무가 가득해서 오늘 매직쑈를 보나보다 했더니 비가 내린다 표지판과 바람이 안 부는 곳으로 몸을 피해서 40분을 기다린다 멀리 1275봉이 보인다, 아내에게 선택을 맡겼다 종주하냐? 마느냐? 국기야 하겠느냐,,,, 출발 신선대 암봉 위에서 촬영중인 작가는 돌부처다, 비와 바람에도 비끄럼에도 변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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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산 2013. 8. 17. 15:54
뛰어 넘을 수 없느 벽을 찿아오지 않습니다 고통없는 성공도 있을 수 없습니다 밤이 되어야 별을 볼 수 있듯이, 약간의 땀과 고통으로 오른 대청봉이 반갑습니다 그리고 파아란 하늘과 깨끗한 기상에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삶의 한 단면인 오늘! 행복합니다 무더위로 대청봉이 한산합니다, 이런 호사가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려면 복잡하던 것도 없고, 너무 좋습니다 중청대피소와 중청 모습! 힌 눈과 바람으로 대표되던 모습에서 이젠 짙푸른 녹음이 한창입니다 신선대에서 1275봉, 나한봉, 마등령까지 조망이 좋습니다 죽음의 계곡? 대청봉 모습입니다 녹음과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겔3로 한번 더, 아, 이제 이것이 나의 한계이다 하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부상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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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은 빈 손이어야 한다산 2013. 8. 15. 21:39
어머니, 동생, 조카들과 더운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밀대방석에서 낮에 베어서 말린 쑥으로 모기향을 피우고 저녁을 했지요! 시끌하던 집이 조용합니다 천천히 저녁 운동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지난 궤적을 생각합니다 참 많이 소유한 나, 참 많은 사랑을 받은 나, 주변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나,,,,, 공룡능선을 걷던 마음으로 함께 하리라 “사람은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간다. 우리는 이 말을 늘 잊고 산다.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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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넘어서,,,,(2)산 2012. 9. 16. 21:08
새벽입니다 2시에 나가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1시간을 더 지나자 비가 가늘어 집니다 갈 길 가야죠? 오늘은 많이 버리고 가야지 다짐합니다 출발하고, 첫번째 산을 넘고, 가는 길에 서서 우리에게 행복을 전하는 꽃!!! 비가 오고, 어둠이 안개와 섞이어 더욱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렌턴으로 표지판을 비추고 촬영! 날이 밝아 옵니다 저 멀리 희미하게울산바위가 보이니 많이 온 것 같습니다 비가 잠시 듣고, 멀리 대청과 중청이 보입니다 서북능선과 용아장성이 희미합니다 아 저기가 거긴가 본데,,,, 1275봉을 넘고 희미하지만 기념으로 한 장! 바다는 비와 박무에 가려서 희미합니다 우리가 살아 가는 날도 비 오는 날 있으니까요 비도 오고 운무도 일고,,,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위에 뿌리를 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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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2산 2012. 7. 30. 18:35
새벽 2시반에 일행을 기상시킵니다 저희는 겨울에도 이 시간이면 움직이거든요 개끗하게 정리및 정돈하고, 공룡으로 출발합니다(03:30) 감깜한 어둠을 뚫고, 첫번째 봉우리에 오릅니다 자다가 오르니 근육이 뭉치고, 호흡이 안터져서 힘이 드네요 봉우리에 오르니 봉우리별 안내판이 있는데 안 보입니다 산에 오면 꼭 빼놓고 오거나, 문제가 생기는데 이번에는 렌턴의 베터리를 교환했는데 희미해서 안 보입니다 방전된 것을 교환한 마눌이 겁나게 생각납니다 ㅋㅋㅋㅋ 뿌옇게 밝아 오는데요 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천천히 쉬면서 걷습니다 이제는 갈만 할듯,,,, 동해에 여명이 밝아 옵니다 구름도 보이고,,,, 설악산 바람꽃은 아침 이슬을 맞으며 우리를 반깁니다 돌틈에 뿌리내린 이분도 새벽에는 웃습니다' 낮에는 어찌할꼬??? 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