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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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눈꽃 구경산 2014. 12. 26. 09:33
2014년 12월 21일 덕유산에 눈꽃구경 ! 오후에 갑자기 내린 눈으로 포기하고 하산! 산은 허락한 부문만 보는거로 ?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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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고은시인-산 2014. 2. 5. 21:46
눈길 - 고은 -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들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 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소백산 산그리메 입니다 이제 겨울이 얼마남지 않은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은 시인의 눈길이란 시로 모두 행복을 나누고자 합니다 멋진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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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일출!!산 2013. 12. 29. 11:16
오래 전부터 가고 싶은 산이 있었다 태백산! 1년에 한번은 가지만 너무 멀다? 금요일 12시 홍성 집에서 출발-함백산을 돌아서 태백으로 갔다 그리고 역전 앞에서 육계장으로 속을 풀고, 산을 올랐다 너무 춥다 한파 주의보란다 기상청 예보에 -20도라는데 더 춥다 바람이 불어서 손발이 아프다 그래도 주목이 보고싶어졌다 상고대와 힌 눈을 덮어쓴 모습은 아니지만 반갑고, 기쁘다 동해에서 먼동이 터 온다 이런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환상이다 사진을 촬영하려고 장갑을 벗기가 싫다 ㅋ 춥다 곧 일출이 있을듯! 구름 너머로 장엄한 일출이 시작되었다 난 지난 일과 앞으로의 길을 신께 소망드렸다 나이를 먹을 수록 소망도 간단해진다 ㅋㅋㅋ 붉은 기운이 온 산에 가득하다 행복한 아침이다 선택이 노력보다 중요하다는 사마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