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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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같은 내 사랑아 / 이채삶 2016. 3. 2. 22:04
내 눈 앞에 서 있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긴 겨울을 이긴 내면의 아름다움은 왜 안보여주는건지? 알 수 있는 자만, 느끼는 자만 느끼라는 건가? 어린 아이처럼 마냥 좋아라 할 수는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눈꽃, 설경,,,, 아름다운이여! 그대 바라보며 웃습니다 눈꽃 같은 내 사랑아 / 이채 내 꽃의 수줍은 표정은 장미빛 붉은 가슴 보일 수 없기 때문이며 내 꽃의 차가운 두 볼은 달콤한 그대 입술 스칠 수 없기 때문이며 내 꽃의 하얀 눈물은 따뜻한 그대 품 속 안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주보다 곱고 이슬보다 영롱합니다 꽃잎마다 맑고 고운 저 눈빛 좀 보세요 달도 없고 별도 없는 밤 행여 그대 창가에 한 아름 눈꽃송이 내리거든 하얀 날개 접고 꿈결에도 잠들고 싶은 내 그리움인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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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선재길을 걷고산 2014. 7. 15. 20:23
홍성에서 03:30 출발, 평창휴게소에서 아침, 그리고 오대산 진고개에서 08:00 산행 들머리로,,, 동대산-동피골-선재길-월정사-숲길-일주문을 날머리로 산행도 하고, 걷기도 하고,,, 천천히, 아주 여유있게 걷고 왔습니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으로 오르는 길은 야생화가 가득하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산행의 오르막은 여기서 끝! 좀 아쉬운 산행이다, 이젠 하산길! 하산 완료, 선재길에 접어든다 풀꽃 /박덕중 풀씨는 궂은 땅 마다 않고 꽃을 피운다 하늘의 뜻 받들어 푸른 빛깔 피워낸다 바람에 꺾임 없이 가늘게 살다가 이 세상 한 구석 밝은 빛 밝혀 어둔 마음 한 자락씩 지워내고 아무도 몰래 비탈진 자리 조용히 시드는 것을 풀꽃 / 정연복 아가 손톱 만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