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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이 골짝 저 꼴짝 난리 났네 제정신 못 차리겠네 아유 꽃년 꽃놈들! --고은 --- 난 저 꽃을 모르다 하지만 난 행복했다 숲길에서 한참을 그와 대화를 나눴다 지난 일과 내일을,,,, 이 밤 그는 무엇을 할까?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에, 새소리에, 전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이 봄을 즐겨할꺼다 내일은 모른다고 나에게 말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