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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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보내면서삶 2021. 5. 31. 17:09
부딪혀라 / 피테프드노프 고통을 피하지 마라 겪어 내야 하는 고통 앞에서 당신은 많은 것을 배우리라 산고로 인해 생명의 탄생이 더욱 값지며 이별의 아픔으로 만남의 기쁨은 커지리라 행복이란 겪어 낸 어려움을 통해서만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으며 고난과 갈등이 클수록 사랑 또한 깊어지리라 그러니 그것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누군가의 사랑을 피하지 마라 아직 오지 않은 이별이 두려워 미리 물러서지 마라 사랑 속에서 자신을 훌륭하게 발전시켜 가라 넝쿨장미 붉게 피는 6월을 기대하면서, 5월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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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숲에는 /이해인산 2018. 6. 2. 20:27
유월 숲에는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 오네 아카시아 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 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새벽 걸음으로 달려갔습니다 꽃이 절정이겠지,,,? 이번에도 예상이 틀렸습니다 꽃이 집니다 6월의 숲은 참 아름답습니다 저도, 땀을 한바가지 흘렸으니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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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맞이하며,,,,삶 2016. 6. 1. 04:39
6월의 시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사소한 일로우울할 적마다'밝아져라''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장미삶의 길에서가장 가까운 이들이사랑의 이름으로무심히 찌르는 가시를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6월의 넝쿨장미들이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 6월엔 내가 /이해인 숲 속에 나무들이일제히 낯을 씻고환호하는 6월 6월엔 내가빨갛게 목타는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흠뻑 취하는뻐꾸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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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 !!!농부이야기 2014. 6. 1. 06:57
6월 /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덧,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입니다 어제 저녁은 더웠습니다 희망찬 아침을 열면서, 소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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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 마음을 씻고!!!산 2013. 6. 8. 08:42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습니다 멋진 자연에 마음을 씻고, 세상을 바라보는 결의를 다시 합니다 건강하게 하루를 주심에 신께 감사드립니다 --- 유월의 노래(김사랑) 유월에는 진정 이 땅에 평화를 주십시오 오늘을 사는 사람ㅁ들에게 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 방황의 길에서 더 이상 떠돌지 않도록 하시고 진정 참다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망설여질 때 거침없는 바람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유월과 더불어 흐르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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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유월이면(최승자)삶 2013. 6. 6. 09:29
최승자 시인의 해마다 유월이면 이라는 시입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해마다 유월이면 당신 그늘 아래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내일 열겠다고, 내일 열일 것이라고 하면서 닫고, 또 닫고 또 닫으면서 뒷걸음질치는 이 진행성 퇴화의 삶, 그 짬과 짬사이에 해마다 유월에는 당신 그늘 아래 한번 푸근히 누웠다 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리허설 없는 개막이었던 당신의 삶은 눈치챘었지요? 내 삶이 관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오만과 교만의 리허설뿐이라는 것을. 오늘도 극장 문은 열리지 않았고 저 혼자 숨어서 하는 리허설뿐이로군요. 그래도 다시 한번 지켜봐 주시겠어요? ( I go, I go 나는 간다. Ego, Ego,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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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삶 2013. 6. 4. 21:41
이해인 수녀님의 6월의 시 입니다 산책길에서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행복하십시오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 밝아져라” “ 맑아 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까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어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