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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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의시/이해인산 2023. 4. 1. 01:24
4월 의시/이해인 꽃무더기 세창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재일인양 활짝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 스레 두눈으로 볼수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이 가득한 사원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봄을 느끼며 가준터치 도록 이봄을 줄기며 두발로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볼 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의 첫 날 새벽을 열어 봅니다 참 오랫만으로 산행을 준비합니다 한번 산을 오른 사람은, 다른 산을 오를 방법을 알고 있기에 낡설지는 않습니다 신은 언제나 계획이 있으시고, 일 하십니다 조금은 힘들어도 두 주먹 꽉 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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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 보 영삶 2021. 4. 2. 18:09
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 보 영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 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에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4월을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지요 4월에는 한달내내 향기속에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게 꽃이 지천인데, 바람불고, 비가 내린답니다 저녁에 꽃구경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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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사월을 기다리며,,,,!산 2019. 4. 15. 20:42
4월의 시 /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봄은 뒷좌석에 앉아 있으면 별로다 세상은 꽃도 일찍 펴야하고,,, 변화도 빨라야 한다 봄에는 내가 속한 조직에 공헌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한가지 일겁니다 그리곤, 가장 행복한 일에 투자해야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봄을 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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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산 2019. 4. 13. 10:03
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빨강꽃도 좋고요 노랑꽃도 좋아요 빛깔도 향기도 다르지만 꽃가슴 가슴끼리 함께 피어요 홀로 피는 꽃은 쓸쓸하고요 함께 피는 꽃은 아름다워요 인연이 깊다 한들 출렁임이 없을까요 인연이 곱다 한들 미움이 없을까요 나누는 정 베푸는 사랑으로 생각의 잡초가 자라지 않게 불만의 먼지가 쌓이지 않게 햇살에 피는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기쁨의 향기로 고요를 다스려요 꽃잎 속에 맑은 이슬은 기도가 되지요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진달래도 좋고요 개나리도 좋아요 매년 이 목련을 보러 다닌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수령이 오래되어서 다른 나무보다는 늦게 꽃을 피웁니다 봄이면, 피는 꽃이지만,,, 우연히 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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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반기룡삶 2018. 4. 1. 08:40
4월 / 반기룡 바람의 힘으로 눈 뜬 새싹이 나풀거리고 동안거 끝낸 새잎이 파르르 목단꽃 같은 웃음 사분사분 보낸다 미호천 미루나무는 양손 흔들며 환호하고 조치원 농원에 옹기종기 박힌 복숭아나무는 복사꽃 활짝 피우며 파안대소로 벌들을 유혹하고 산수유 개나리 목련화는 사천왕처럼 눈망울 치켜뜨고 약동의 소리에 귓바퀴 굴린다 동구 밖 들판에는 달래 냉이 쑥 씀바귀가 아장아장 걸어나와 미각 돋우라 추파 던지고 둑방길에는 밥알 같은 조팝나무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다 행복한 4월,,,,! 모두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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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면,,,!삶 2017. 4. 2. 16:19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4월이 오면 / 권영상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지. 솜사탕처럼 벙그는 살구꽃같이 나도 좀 꿈에 젖어 부풀어 봐야지. 봄비 내린 뒷날 개울을 마구 달리는 힘찬 개울물처럼 나도 좀 앞을 향해 달려 봐야지. 오, 4월이 오면 좀 산뜻해져야지. 참나무 가지에 새로 돋는 속잎같이. 4월에는 내 마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하소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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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荒蕪地) - T.S. 엘리어트산 2015. 4. 19. 20:34
황무지(荒蕪地) - T.S. 엘리어트 (The Waste Land/ Thomas Stearns Eliot) 1부. 죽은 자의 매장(The Burial of the Dead)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했었다 忘却눈(forgetful snow)으로 大地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가냘픈 生命을 키웠다 여름은 소나기를 몰고 슈타른베르가제 湖上을 건너와 우리를 놀라게 했다 우리는 주랑(柱廊)에 머물렀다가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들며 한 시간 가량 지껄였다 내가 러시아 사람이라고요 천만에 난 리투아니아에서 난 순수한 독일人인데요 어렸을 때, 사촌 太公집에 머물렀었는데 사촌은 나를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