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2-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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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동백꽃!산 2015. 12. 8. 22:58
용봉산 석불사(용도사) 대웅전 옆에 동백이 철을 잊고서 피었습니다 붉은 꽃이, 힌 눈이 내린 겨울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내년 봄에는 어찌할꼬? 하산하여, 돌아온 후, 예전에 읽었던 홀로서기를 다시 읽습니다 중년에 일근 홀로서가는 느낌이 다름니다' 홀로서기2/서정윤 1. 추억을 인정하자. 애써 지우려던 내 발자국의 무너진 부분을 이제는 지켜보며 노을을 맞자 바람이 흔들린다고 모두가 흔들리도록 버려 둘 수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또 잊어야 하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순간은 육신의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다. 내 가슴에 쓰러지는 노을의 마지막에 놀라며 남은 자도 결국은 떠나야 한다. 2. 아무도 객관적인 생각으로 남의 삶을 판단해선 안된다. 그 상황에 젖어보지 않고서 그의 고민과 번뇌를 이해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