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철쭉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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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만개한 한라산 산행 1산 2020. 6. 16. 21:44
0, 산행경로 : 영실 - 웃세오름- 분화구 아래-웃세오름- 어리목 0, 소요시간 : 놀면서 4시간 30분 들꽃 언덕에서 / 유안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기대하고 달려온 산, 이 한라산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불어오는 한 줌의 바람도, 장엄하게 펼쳐진 대지 위에서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서 있는 미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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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윤동주산 2017. 6. 4. 21:55
길 / 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 김용택 시인의 사람들은 왜 모를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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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라산에서 철쭉꽃 엔딩!산 2016. 6. 12. 21:27
0, 산행 일시: 2016.6.6 0, 동행: 마눌님 0, 산행 동선 : 홍성 기상(03:30)-김포공항 출발(04:00)-공항 도착(06:00)-식사 및 준비 - 출발(07:30)- 제주도착(08 :50)-택시로 영실 이동 -영실도착(09:30) -산행(10:00)---하산(16:00) - 샤워 및 식사 - 공항도착(저시경경보로 항공기 지연) -출발(09:30)-김도 도착(10:40)-귀가(12:00) 0, 산행 목적 : 철쭉꽃 보러 0, 경로: 영실-윗세오름-분기점-윗세오름-어리목 하산 영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제주 시내는 이슬비가 내리고,,, 산에는 비가 그치는 상황! 까마귀가 반겨줍니다 3월에 사무실 가족들과 산행 시에는 힌눈이 가득했는데, 금방 시간이 흘러서,,, 연초록 실록이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