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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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묻는다 / 이산하산 2021. 6. 26. 09:35
0, 산행일시 : 2021.6.7 0, 경로 : 영실-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 0, 목적: 철쭉산행 나에게 묻는다 / 이산하 꽃이 대충 피더냐. 이 세상에 대충 피는 꽃은 하나도 없다. 꽃이 소리 내며 피더냐. 이 세상에 시끄러운 꽃은 하나도 없다. 꽃이 어떻게 생겼더냐. 이 세상에 똑같은 꽃은 하나도 없다. 꽃이 모두 아름답더냐. 이 세상에 아프지 않은 꽃은 하나도 없다 그 꽃들이 언제 피고 지더냐. 이 세상의 모든 꽃은 언제나 최초로 피고 최후로 진다. 우리는 언제나 쉽지는 않다 나의 삶에 황금기를 어떻게 만들고, 맞이할까? 그것은 방향성과 끈임없는 자가 발전을 통한 에너지일 것이다 소망에 대한 방향성, 노력을 개을리 하지 말자,,, ! 내일은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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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한라산 철쭉의 추억,,,,!산 2016. 9. 28. 15:20
어느 봄날의 생각, 문득 / 이흔복 봄, 꽃향기인들 고스란할까 마루 끝에 조으는 어린 고양이 기루어서 봄 그렇게 다, 지나간다 봄이 그래도 아름다운 건 곧 꽃이 지기 때문이라는 생각, 문득 먼동이 후여할 때부터 우리 어머니 눈물은 아래로 흐르고 숟가락은 위로 올라간다 가장 가깝고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먼 어머니의 눈물을 닦을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어머니를 울게 한 지금은 없는 아우일 뿐 벌써 철들긴 다 틀린 나는 아니다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목숨이 끊어진다 해도 최후의 순간까지 변하지 않을 사랑 들린다, 들린다 어머니다 어머니는 육신의 근원 내 몸 받은 날로부터 발 헛디뎌 밖에서 안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어머니에게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 어머니에게로 가는 길은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나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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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산 2016. 6. 7. 21:53
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 시간, 그리움인 것을 알았다 떠나던 날, 잡았던 내 마음이 웃세오름 표지석처럼 서러웠다 구름과 바람은 연초록으로 서귀포 푸른 바다, 뜨거운 울렁임은 영실할망을 넘어 붉은 철쭉으로 피어났네 백록 아래 펼쳐진 천사의 정원! 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마음 생채기에 되뇌어 묻곤하지, 견딜만큼 힘들었지? 난, 내 물음에 답을 안한다 하늘을 보네 까마귀도 날개를 펴야 날을 수 있지 않는가! 먼저 보여줘야 내 사랑을 알 수 있는 것을,,, 뜨거운 여름이 되어서야 붉게 피는 철축을 보며 알았다 지나감도, 기다림도, 사랑인 것을,,,, 수 많은 소망, 슬품, 아품, 사랑이여 지난 겨울 눈속에 품고 ,품어, 서서, 촉촉히 봄비 날리우면 우산을 들고 그를 기다리고 싶다. 우리의 사랑엔 기다림..